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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호 2024년 04월 01 일
  • [종합] T2<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항공사 혼선’ 우려된다



  • 안아름 기자 |
    입력 : 2018-01-05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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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셰어 노선 운항’ 관련 승객 혼란
대한항공, T1·T2 탑승수속 동시진행

 

 

오는 18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하 T2)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이하 T1)에 익숙한 이용객들의 혼선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여행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T2의 교통편부터 대한항공을 비롯한 입주 항공사들의 발권 시스템까지 자세히 살펴봤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인천국제공항 T2 사업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됐다. 4조9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들여 완성된 T2가 오는 18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T2는 ‘스마트 공항 구현’이라는 사업 목표에 걸맞게 길안내 로봇, 무인자동화 서비스 확대, MARS 게이트 도입 등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T2 개장으로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72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세계 최고 수준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T2의 개장을 앞두고 여행업계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한항공, 델타항공, KLM, 에어프랑스 등 총 4개 항공사가 오는 18일 T2로 이전하게 되면서 기존 T1에 익숙한 이용객들의 혼란과 불편이 야기될 수 있다는 게 여행업계의 입장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T2로 이전하는 4개 항공사들의 경우 코드셰어를 통한 노선 운항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승객들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며 “개장 이후 당분간은 T1과 T2를 오가며 탑승수속에 차질을 겪는 승객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과 T2로 이전하는 4개 항공사들도 이러한 문제를 예견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T2 입주 항공사들은 항공권 예약 및 발권 시 e-티켓에 승객이 이용해야 할 터미널을 명시하고 탑승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출발 하루 전까지 문자를 통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판매 항공사와 운항 항공사가 다른 코드셰어에도 탑승 터미널을 안내하는 문자 서비스가 일괄 제공된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T2 개장 이후 당분간은 T1에서도 탑승 수속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등 승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공항철도를 비롯해 T1과 T2간 셔틀버스 등 다양한 교통편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T2의 경우 대중교통 하차 지점인 교통 센터부터 터미널까지의 거리가 59m로 기존 T1의 223m보다 훨씬 짧게 설계됐다.

 


석준열 인천국제공항공사 T2 운영준비단 운영준비기획팀 팀장은 “버스, 공항철도, KTX 등 다양한 교통편을 연계해 보다 편리하게 T2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오는 13일 공항철도에 T2역 개통을 시작으로 T1에서 T2까지 5분간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 도모하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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