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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통계천국] ‘쓸쓸한 개항 10년’ 여행수요 감소세

    무안국제공항



  • 조윤식 기자 |
    입력 : 2017-12-22 | 업데이트됨 : 1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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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매출↓ 광주공항과 통합 문제 제기

부정기 국제선 노선 확충으로 호남권 수요 분담

 

 에디터 사진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은 목포공항 국내선 및 광주공항 국제선의 대체공항으로 연간 519만 명(국내선 416만 명, 국제선 103만 명)이 이용 가능한 여객터미널과 연간 14만 회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개항 10주년을 맞은 무안국제공항은 매년 적자 폭이 높아지고 광주공항과의 통합문제가 지속되는 부정적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은 지난 2012년까지 10만 명을 밑돌다 2013년(13만 명) 2014년(17만8000명), 2년 연속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2015년 31만 명대에서 2016년 32만 명대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1월 기준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총 26만5423명으로 12월 추산치까지 합하면 30만 명 정도로 예상돼 2016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사진

 

이처럼 무안국제공항의 총 수요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는 국제선 총량의 감소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1월무안국제공항 국내선의 경우 2016년 대비 운항횟수가 10.5% 증가했고 이용객은 5.7%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국제선 운항횟수가 19.0% 감소하고 이용객 수는 22.3% 하락했다. 이처럼 국제선 총량이 급감한 가장 큰 원인인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과의 노선 간소화가 꼽힌다.

 

 에디터 사진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선은 다낭 노선이 가장 활발했다.

 

 

공급좌석도 가장 많았지만 탑승률이 가장 낮았던 9월(62.7%)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서 7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노선은 공급좌석과 탑승률 모두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북경 노선의 경우 4월 공급좌석 654석에 탑승률 또한 22.2%로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탑승률이 가장 높았던 달은 9월로 49.3%로 집계돼 모든 달에서 50% 이하의 탑승률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안국제공항은 부정기 노선을 늘려 다양한 국제선을 운항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4개(삿포로·오사카·기타큐슈·나고야), 대만 2개(타이중·타이베이), 라오스 2개(루앙프라방·비엔티안), 베트남 2개(다낭·하노이), 중국 2개(베이징·상하이), 러시아 2개(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 마카오, 필리핀 칼리보, 캄보디아 씨엠립, 몽골 울란바토르 등 총 10개국 18개 노선에 취항했다. 이들 노선은 항공수요와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항해 호남지역의 국제선 수요를 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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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식 기자> cy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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