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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통계천국] ‘사드 악재’ 여파 위축 공항이용률 감소

    청주공항



  • 조윤식 기자 |
    입력 : 2017-12-22 | 업데이트됨 : 1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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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운항 9.3%↓ 여객 7%↓

중국 국제노선 축소, 큰 타격 보여

 

지난해 청주국제공항의 이용률은 2016년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총 운항편수는 1만4633회로 2016년 1만6108회에 비해 9.2% 감소했고 이용객도 지난해 238만462명으로 2016년 254만2340명 대비 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에디터 사진

특히 국제선 이용 총량이 크게 감소했다. 국제선 운항횟수는 지난해 1514회로 2016년 4214회에 비해 무려 64.1% 감소했다. 운항횟수가 줄어든 만큼 이용객도 2016년 58만8651명에서 지난해 17만8448명으로 69.7% 낮아졌다.

 

 

이처럼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수요가 줄어든 데는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대다수 국제선을 차지했던 것이 중국 노선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수요는 사드 이슈가 불거진 4월부터 눈에 띄게 감소했다. 청주국제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의 수는 지난해 1월, 2월, 3월 각각 4만442명, 2만9297명, 1만5164명이었지만 4월 5203명으로 급감한 것을 기점으로 9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그나마 10월부터 차츰 정상화되긴 했지만 반년 가까이 수요가 줄어들었던 만큼 전체 총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에디터 사진

이러한 상황은 노선별 탑승률 추이를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정기노선인 연길과 항저우를 살펴보면 연길은 최저 83.3%, 최고 96.7%의 높은 탑승률을 보였지만 공급좌석이 지난해 3월 8052석에서 사드 이슈가 발생한 4월 3576석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그나마 지역 수요가 높은 노선이기 때문에 공급률 자체는 큰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항저우의 경우 탑승률이 4월 12.7%까지 떨어지는 등 큰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비정기 노선인 오사카와 블라디보스토크의 탑승률은 선방했다. 이는 지방여행사를 중심으로 패키지상품이 원활하게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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