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 1000만 명 이용
동남아 국적 항공사 20개로 가장 많아
지난해 1~11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운항한 75개 항공사의 여객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 국적 7개 항공사에서 총 3688만8957명이 이용해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탑승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6만9766회 운항, 1473만7206명이 이용해 전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뒤를 이어 아시아나 항공이 5만1889회 운항, 1080만8715명이 이용했다. 이로써 양민항이 각각 1000만 명이 넘는 여객 실적을 돌파했다.
중국 국적 항공사는 572만1793명이 이용해 한국 국적 항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중국 지역 자체는 사드 이슈에 따른 여파로 주춤했지만, 중국 국적기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장거리 여행객을 중심으로 선방했다. 특히 중국동방항공은 1만68회 운항, 134만1612명이 이용해 가장 많은 여객실적을 기록한 외항사가 됐다.
세 번째로 많은 여객 실적을 기록한 곳은 동남아 지역의 항공사였다. 특히 동남아 국가에서는 지역별 합계에서 가장 많은 20개 항공사가 운항됐으며 총 542만9099명이 이용했다.
유럽 국적의 항공사는 214만7411명의 탑승객이 이용했다.
미주 국적 항공사는 1627회 운항, 43만7470명이 이용한 델타항공을 선두로 총 135만558명의 이용객을 분담했다.
동북아 국적 항공사는 7개 항공사에서 148만9746명이 이용했다.
중동에서는 4개 항공사에서 80만6072명이 이용했다. 일본 국적 항공사는 일본항공과 피치에어 단 두 개의 항공사만이 운항했다. 총이용객 수는 70만914명으로 1000만 명을 넘긴 한국인 일본 방문객과는 차이를 보였다. 이는 일본 노선이 국내 LCC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타지역에서는 인도 국적기 6만9358명, 아프리카 국적기 3만3849명, 대양주 국적기 5320명으로 집계됐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