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서비스 캐리어(FSC)의 무기는 바로 견고한 동맹체를 형성해 트렌드 변화에 즉각 대응한다는 것이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밸류 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동맹체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성장 중이어서 FSC의 동맹체에는 미치지 못한다. FSC로 ‘똘똘 뭉친’ 세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팀, 원월드를 비교 분석해 봤다.
<홍민영 기자> mybb10@gtn.co.kr
가장 오래된 동맹체 ‘스타 얼라이언스’
1997년 창립된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는 동맹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소속 항공사는 28개로 동맹체 중 가장 많으며 보유 항공기 수 4000여 대, 하루 출발편만 1만8400여 회에 달한다.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돼 있다.
신생 동맹체 ‘스카이팀’… 빠른 속도로 추격
스카이팀(Skyteam)은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대한항공이 지난 2000년 설립했다. 세 동맹체 중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소속 항공사가 20여 개에 달해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국적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이 창립 멤버이자 주요 멤버로 소속돼 있다.
세계를 한 바퀴 돌아 ‘원월드’
원월드(Oneworld)는 지난 1998년 아메리칸항공, 영국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캐나디안항공, 콴타스항공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소속 항공사 수는 14개로 동맹체 중 가장 작지만 ‘강한’ 항공사들이 다수 집결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적 항공사 중 원월드 소속 항공사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