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한국인 평균 53만 명 방문
창이국제공항 T4 개설… 1600만 수용 가능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평균 53만 명으로 해마다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지난해 1~9월 싱가포르 인바운드 수치에 따르면 한국인 방문객은 43만4665명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방문객 중 한국인의 비중도 5년 평균 3.5%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한국~싱가포르 항공 운항 노선은 창이국제공항으로 가는 노선 하나로 운항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캐나다 그리고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인 스쿠트항공 등 총 5개다. 주3회 운항하는 에어캐나다를 제외하고는 매일 운항하고 있다.
항공 뿐 아니라 크루즈 산업도 호황을 띠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 크루즈 여행 승객이 전체 여행객의 84%를 차지한다는 통계를 토대로 싱가포르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크루즈 트렌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2016년 동남아시아 지역의 크루즈 승객은 45만 명이었으며, 2035년 승객 수는 이보다 10배 증가한 450만 명일 것으로 예상돼 크루즈 시장의 규모 확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인바운드 시장을 들여다보면 싱가포르는 17억 무슬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비이슬람권 여행지다. 지난 2016년 싱가포르를 방문한 무슬림만 32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면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의 네 번째 터미널이 지난해 11월 오픈했다. 신설된 터미널은 매년 16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4터미널은 다른 터미널들과는 달리 공항 수속 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무인으로 진행되며 창이공항에서는 처음으로 얼굴인식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또한 호주에서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6년 호주 서부를 방문한 싱가포르 관광객은 약 10만 명으로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주 정부는 호주 퍼스와 인근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싱가포르가 주요 관광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브룸 직항 노선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해 마스터카드가 조사해 발표한 글로벌 데스티네이션 지수에 의하면 2016년 세계 외국인 방문 도시 순위에서 싱가포르가 5위에 올랐다. 또한 방문객 소비액 부문에서는 싱가포르가 141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