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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통계천국] 지연율, 국내선 낮아지고 국제선은 높아져

    21개 항목 평가 1위는 ‘대한항공’



  • 손민지 기자 |
    입력 : 2017-12-22 | 업데이트됨 : 1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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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매 분기 마다 발행하고 있는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국내 항공교통사업자(7개 항공사, 5개 공항)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항공사의 경우 정시성, 안전성, 피해구제성, 이용자 만족도 등 4개 부문 21개 항목으로 평가되며 공항은 수속절차 신속성, 수하물 처리 정확성, 공항이용 편의성, 이용자 만족도 등 4개 부문 18개 항목이 평가된다. 평가방법은 실적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는 품질평가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하는 이용자 만족도 평가로 나눠서 시행된다. 이 지면을 통해 2017년 1~3분기 항공교통서비스평가를 한눈에 담아봤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출처=항공정보포털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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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 국내선 정시율은 2016년 대비 약 5.91%p 개선됐으며 정시율이 가장 낮은 항공사는 진에어로 약 82.25%의 수치를 보였다. 티웨이항공이 약 90.47%로 정시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2017년 1분기 국내선 지연은 총 1만730건으로 운항횟수의 약 11.56%를 차지했고,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진에어로 약 17.56%로 나타났다.

 

 

지연율이 가장 낮은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약 9.24%를 기록했다. 2016년 국토부의 항공기 지연운항 개산 방안 마련 결과, 전반적인 2017년 1분기 지연율은 지난해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2016년 대비 지연율이 소폭 증가했다.

 

 

한편 1분기 국제선 지연(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은 전체 운항횟수의 6.7%, 국적항공사는 6.72%, 외국적항공사는 6.68%를 보였다. 국적항공사 중 지연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항공사는 약 9.88%를 나타낸 아시아나항공이며, 에어부산이 약 1.73%로 가장 낮은 지연율을 기록했다. 외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횟수를 기록한 항공사는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및 중국국제항공 등 중국 국적항공사로 이들의 지연율은 각각 약 9.94%, 약 5.47%, 7.35%다.

 

 

아에로플로트항공, 아스타나항공, 스카이윙스아시아의 지연율은 각각 약 21.02%, 약 20.79%, 20.54%로 국내 취항중인 외국적항공사 중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한편 2017년 1분기 피해 구제 관련, 항공 관련 상담 건수는 2892건으로 2016년 같은 기간 수치인 2220건보다 672건 증가해 약 30.27%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2016년 1분기 275건으로 지난해 대비 101건, 약 36.73%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국적항공사의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2016년 1분기 106건이었으나 2017년 1분기 203건으로 지난해 대비 97건, 약 91.51% 증가했다.

 

 

2016년 1분기에는 외국적항공사의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국적항공사보다 27건 더 많았으나 2017년 1분기에는 국적항공사의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외국적항공사보다 66건 더 많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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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분기 국내선의 지연율(이·착륙 기준, 30분 초과 운항비율)은 11.66%로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9.87%p 낮아졌다.

 

 

항공사별로 보면, 진에어가 18.66%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항공사 중 2016년 같은기간 대비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이면서 5.47%로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2017년 2분기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 운항비율)은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0.13%p 낮아져 3.44%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 취항 중인 64개 외항사의 지연율은 5.59%로 국적사에 비해 높았다.

 

 

항공사별로 보면, 장거리 노선이 많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유럽 노선의 항로혼잡이 늘면서 국제선 지연율이 다소 증가했다. 단거리 노선이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는 지연이 잦았던 중국 노선의 비율이 줄면서 국제선 지연율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노선별로 보면, 사드 영향으로 인해 중국 노선의 운항편수가 줄면서 지연율이 감소했다. 반면 유럽노선과 중동, 아프리카 노선의 지연은 운항편수가 늘면서 항로혼잡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한편 2017년 2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 건수는 2599건으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고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318건으로 4% 증가했다.

 

 

접수된 피해구제 내용을 보면 항공권 취소 시의 취소수수료로 인한 분쟁이 187건(58.8%)으로 가장 많았고 지연·결항으로 인한 피해가 76건(24.0%)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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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분기 국내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30분 초과 운항비율)은 12.5%로 2016년 같은 기간 보다 7.5%p 낮아졌다. 다만 3분기에는 여름 성수기(7~8월) 기간이 포함돼 지난 분기보다는 소폭 상승(0.79%p) 했다.

 

 

국토부는 운항스케줄 현실화, 예비기 확대, 관제활주로 운영방식 개선 등의 지연개선대책을 추진했다.

 

 

추가적으로 동계 스케줄 편성 시 ‘김포~제주’ 노선의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석 감소 없이 운항편수를 줄였고, 항공기 지상체류시간(그라운드타임)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지연 감소를 추진했다.

 

 

그 결과 운항편수가 2016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지연개선대책 시행 이후의 지연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모든 항공사의 지연율은 2016년 같은 기간 대배 감소하였으며, 지연율이 높은 항공사와 각 항공사별 상습지연편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면서 항공사간 지연율 편차가 감소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2017년 3분기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 운항비율)은 6.5%로 2016년 같은기간 대비 0.6%p 높아졌다. 유럽 노선과 중동 노선의 지연율이 대폭 상승한 것이 지연율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외국적항공사의 평균 지연율은 8.4%로 이번 분기에도 국적사 지연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공항항로가 비슷한 상황에서는 외항사보다 국적사의 지연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노선별로 보면 유럽노선의 지연율이 가장 높고 대양주노선의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유럽노선은 중국 상공의 항로혼잡이 극심했고 7월 악천후의 영향으로 지연율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관련 피해구제 상담 건수는 2688건으로 2016년같은 기간보다 7% 늘었고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300건으로 2% 소폭 증가했다.

 

 

할인율이 높은 대신 취소수수료율도 높은 항공권이 다수 판매돼 취소수수료 분쟁이 많았던 점이 상승 추세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접수된 피해구제 내용을 보면 항공권 취소 시의 취소수수료로 인한 분쟁이 157건(52.3%)으로 가장 많았고 지연·결항으로 인한 피해가 61건(20.3%)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제2터미널 개항 후 인천공항 이용객이 유의해야 할 사항 또한 보고서에 담겼다. 기존 제1터미널에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스타얼라이언스 계열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들이 남고 제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등 스카이팀 계열 항공사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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