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상품 유통
소셜커머스 40%
홈쇼핑
‘베트남’ 상품 인기, 오후 6시 경 골든타임
신문광고
온라인투어 1위, 롯데관광 2위
빠르게 변하는 시대상만큼 여행업계의 마케팅 판도도 빠르게 뒤집히고 있다.
가장 전통적인 모객 수단이었던 신문광고는 서서히 그 막을 내리고 있는 반면 홈쇼핑, 소셜커머스, OTA(온라인여행사)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그 중 특히 2017년에는 온라인 기반 업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국내 업체들의 경우, 플레이윙즈와 마이리얼트립 등 비교적 신생업체들의 성장이 매섭다.
국내에서 유일한 여행 큐레이션 앱인 플레이윙즈의 경우, 한달 평균 30~40개의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2017년1월부터 12월8일까지) 총 212만 명의 활성 사용자가 이용했다.
현지여행 서비스 제공 온라인 업체인 마이리얼트립의 경우 지난해 연 거래액이 약 500억, 연매출 약 110억, 상품 건 수 1만2000건, 후기 개수 12만2000개로 집계돼 2016년 대비 약 3배씩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여행 상품의 유통은 소셜커머스가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홈쇼핑도 매주 20~30회의 여행 상품이 방영되고 있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콜 수를 많이 받는 상품들의 특징은 대체로 동남아, 그 중 ‘베트남’ 상품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효율적인 시간대는 ‘오후 6시’ 경으로 집계됐다.
여행상품의 마케팅 및 판매 방식은 이처럼 무서운 속도로 다양하게 발전해가고 있다.
채널 섹션을 통해 변해가는 여행시장의 동향과 지난해 홈쇼핑 이슈, 신문광고 등을 분석 해봤다.
이와 더불어 ‘플레이윙즈’의 연간 상위 프로모션 순위를 통해 국내 온라인 여행 업체와 항공업계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광고, 올해에도 ‘온라인 강세’
상품을 더욱 많이 판매하기 위해선 광고와 홍보가 필수다.
여행상품 광고의 경우 전통적으로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대세였지만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홈쇼핑, OTA, 소셜커머스 등 속속들이 온라인 광고 및 프로모션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
IT 업계에서는 2018년에도 온라인 광고 형태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계 시장조사 기관 마그나 글로벌은 지난해 세계 디지털 광고와 TV 광고의 지출액이 각각 2088억 달러(228조3000억 원)와 1784억 달러(195조1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디지털 광고와 TV 광고 지출액은 각각 1784억 달러와 1821억 달러로 TV가 앞섰지만 디지털 분야의 급성장 덕에 큰 역전이 일어난 것이다.
성장 추세를 봐도 디지털 광고는 1999년 지출액이 47억 달러였다가 2010년 625억 달러, 2014년 1255억 달러 등으로 가파르게 수치가 치솟았다.
광고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 동안 구매력이 큰 20?40대 소비자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나 소셜미디어를 애용하는 습관이 뚜렷해지며 광고 시장의 역전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온라인 광고의 강세가 비단 여행업계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처럼 올해에도 온라인 광고 강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