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연간 주가 수익률 1위
평균 수익률 29.4% 기록해
상장 여행사들의 2017년도 주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은 상장 여행기업인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롯데관광개발, 레드캡투어, SM C&C, 참좋은여행, 세중 등 총 8개 업체다.
해당 업체들의 연초 총 주가는 13만9730원(2017년 1월3일 기준)이었으나 연말에는 19만5570원(2017년 12월4일 기준)으로 6만4000원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업체들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29.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상승했다.
연간 수익률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롯데관광개발로 연초보다 66.9%나 주가가 상승했다.
연초에는 7250원에 거래되던 주가가 연말에는 1만2100원까지 오른 것이다.
롯데관광개발에 이어 하나투어가 68.8%, 모두투어가 49.3%, SM C&C가 47.0%로 각각 2, 3, 4위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호황을 이끌었다.
상장 여행사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나타낸 곳은 세중으로 연초 주가가 4260원에서 연말에 3320원까지 떨어지며 22.1%의 감소세를 보였다.
세중에 이어 감소세를 기록한 곳은 레드캡투어(-8.7%), 인터파크(-3.2%) 등으로 나타났다.
상장 여행사들의 2017년도 주가수익비율(PER)을 분석한 결과 롯데관광개발이 355.8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은 특정 주식의 주당시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롯데관광개발에 이어 하나투어가 152.46, 인터파크가 133.66, 모두투어가 38.78 순을 나타냈다.
반면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한 업체는 SM C&C로 -415.71로 집계됐다.
상장 여행사들의 2017년도 주당 배당금 추이를 살펴본 결과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참좋은여행이 각각 1393원, 585원, 192원, 175원으로 분석됐다.
이중 지난해보다 배당금이 상승한 곳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으로 각각 104원, 34원, 45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관광개발, 레드캡투어, SM C&C, 세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집계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