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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항공사] 프리미엄 서비스와 빨라진 탑승 수속



  • 홍민영 기자 |
    입력 : 2017-12-22 | 업데이트됨 :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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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등 스카이팀 회원사 입주

‘맞춤형 수속 서비스’ 등 편의 제공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제2여객터미널, T2에는 어떤 항공사가 입주하고 어떤 편의 시설이 들어설까.

T2에 입주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총 4개사다. 이들은 모두 동맹체 스카이팀 회원사로 업무 조율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와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는 일등석 탑승객을 위한 30석 규모의 라운지와 프레스티지석 승객 전용 라운지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탑승수속부터 수하물 탁송, 음료 서비스, 출국심사 안내까지 ‘컨시어지 서비스’로 한 번에 해결한다. 컨시어지 서비스란 고객의 요구에 맞춰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가이드를 뜻한다.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의 경우 별도로 마련된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패스트트랙을 설치해 프리미엄 고객과 상용 고객들이 별도의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T2 내에 두 곳을 개설했지만 아직 국토교통부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승객들이 제1여객터미널과 혼동할 것을 대비해 사전 홍보에도 힘을 쏟고있다.

 

대한항공은 T2가 개장하는 내년 1월18일 이후 3개월 동안 T2 안내 도로 표지판 밑에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표기를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연간 탑승객이 T2 이용객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홍보를 통한 조기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측은 T2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빠른 입출국 수속’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꼽았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무인 탑승 수속기) 62대를 설치해 보다 빠른 수속을 돕는다.

 

키오스크 화면에 여권을 접촉시키면 탑승권이 바로 출력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출국 수속 시간이 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출입국 관리, 세관 검사도 첨단 장비를 통해 진행된다. 52대에 달하는 자동입출국심사대에는 카메라를 설치해 자동으로 승객의 얼굴과 여권 사진을 비교해 준다. 세관 모바일 신고대도 6대 설치돼 있다.

 

환승객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환승지역에는 슬리핑박스, 디지털 라이브러리, 게임 공간, 샤워시설 등을 배치해 승객의 편의를 도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간 18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T2에서 대한항공 등 입주 항공사들이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것과 동시에 항공사들 간의 연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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