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최고 성장 홍콩, 최다 방문 일본
베트남, 지난해 대비 최고 성장률 유지
지난 10월까지 최근 6개월 간 아웃바운드 시장 변화를 지역 별로 살펴본 결과 가장 많은 한국인이 방문한 국가는 일본, 가장 크게 성장한 지역은 홍콩과 베트남이었다.
일본의 방문객 수는 총 357만499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트남이 123만2245명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69만8243명의 홍콩, 4위 대만 46만4503명, 5위 마카오 43만108명이었다.
이들은 지난 9월에 이어 10월도 자신의 순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9월 대비 한국인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홍콩이었다.
홍콩은 지난 9월 10만2433명, 10월 13만7957명으로 34.68%의 성장세를 보였다.
두 번째는 뉴질랜드로 지난 9월 6688명이었던 방문객 수가 10월 8929명으로 33.51%의 급성장을 이뤘다.
3위는 마카오였다. 지난 9월 6만940명이었던 방문객이 10월 8만528명으로 32.14% 증가했다.
4위는 대만으로 지난 9월 7만2012명에서 10월 9만4207명으로 30.82%의 증가세를 보였다.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터키, 슬로베니아 등 다른 국가들도 적게는 2.9%에서 많게는 10%대 후반까지 성장세를 보였다.
10월 추석 황금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방문객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이한 점은 일본 등 평소 인기 있는 여행지보다 비교적 먼 거리의 뉴질랜드 등의 성장폭이 더 컸다는 점이다.
최장 열흘의 황금연휴 기간을 만나 장거리 방문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최고의 성장률을 보여줬던 베트남의 성장폭이 10월 들어 유난히 적었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0월 한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일본이었다.
지난 10월 한 달 간 일본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62만900명으로 조사 대상 지역 중 유일하게 5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여름휴가가 끝나면서 일시적으로 떨어졌던 일본 방문객 수는 10월을 맞아 다시 크게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가깝고 맛집 등이 알려지면서 연휴동안 많은 한국인이 일본을 찾았다.
아시아를 제외하고 유럽, 미주, 대양주 지역 중 한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여전히 괌이다.
괌의 지난 10월 방문객 수는 5만6292명으로 9월에 비해 약 2500명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두 번째는 1만5796명이 찾은 슬로베니아, 세 번째는 1만2784명이 찾은 터키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의 지난 10월 방문객 수는 21만97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8.60% 성장한 수치다.
지난 9월에 비해서는 크게 성장하지 못했지만 연간 단위로 봤을 때는 무서운 성장폭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베트남의 인기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홍민영 기자> mybb10@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