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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분석] 대만,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보존비’ 청구예정



  • 손민지 기자 |
    입력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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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주요 지역의 관광정책 및 업계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지도 변화하는 현지의 주요 사항을 짚어보고 관광시장 트렌드를 파악해봤다. 그 중 대만은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보존비를 청구할 예정이다. 홍콩정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상택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 교통부 또한 기내 무료 수화물 무게 5kg을 최종 승인했다. 한편,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 임기 내에 마닐라 크루즈항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일본

 

JTB, 방일중국인 동향 발표

 

 

국토교통성은 2020년까지 방일 외국인 수 4000만 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가의 일반회계에 따른 관광예산 목표달성을 위한 재원으로 증액 검토를 개시했다.

 

 

재원 검토는 타국가 사례 등을 참고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15일 제1회 검토회를 실시했으며 세번의 검토회를 거듭해 세제개정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관광청에 따르면 미국, 유럽, 한국 등의 출국세, 숙박세, ESTA나 ETA 등의 전자도항인증시스템 등이 거론됐다고 한다.

 

 

국토교통성은 2018년도 세재개정에서 새로운 요청사항으로 차세대 관광입국 실현을 위한 재원 검토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번 검토회는 구체적인 내용의 정립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중화권

중국

 

중국연구원 분석, 올해 중국 아웃바운드관광 발전 연차보고

 

 

중국여유연구원이 발표한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중국 아웃바운드 관광시장 총량 및 소비 증가속도는 모두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는 1.22억 명, 해외관광 지출 109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 4.3% 및 5.1% 증가했다.

 

 

지난 2017년 중국 관광객이 가장 선호한 해외관광지 상위 10위는 홍콩, 마카오, 태국, 한국, 일본, 베트남, 대만,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순이며 주요 인기 목적지는 주변국가 및 지역에 집중됐으며 국가 방문객도 증가했다. 한편 중국 각 지역 출발기준 관광객 수의 동부:중부:서부 비율은 6:2:1정도로 지역 차는 감소추세로 나타났다.

 

 

여행목적도 쇼핑에서 순수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다. 여성관광객의 비중이 남성보다 높고 가족 및 친구들과 동행하는 관광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관광객이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을 예약하며, 여행사 선택기준은 지명도 및 소비자 평가를 중시한다. 또한 개별관광 및 맞춤형 상품을 선택하는 관광객 비중이 증가했다.

 

 

중고소득층 관광객을 중심으로 관광소비액은 5000~2만 위안을 소비하는 관광객이 약 75%를 점유했다. 지난 2016년 각 목적지 국가에 대한 만족도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미국, 일본,한국,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캐나다, 프랑스, 캄보디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홍콩

 

관광 활성화 위해 수상택시 도입 검토

 

 

홍콩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빅토리아 하버를 건널 수 있는 수상택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수상택시가 도입될 경우 홍콩을 찾은 관광객들은 보다 자유롭게 센트럴, 침사추이 등의 유명 관광지를 오가며 다양한 하버뷰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정책기관인 관광위원회(Tourism Commission)에 따르면 관련 부처와 함께 수상택시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 예정이다. 세부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로 홍콩이 항구도시로써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뉴욕, 베니스, 방콕 등 수상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분야 의원들은 수상택시 도입을 통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할 수 있고 특히 맞춤형 서비스를 선호하는 소비력 높은 관광객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적극 찬성의사를 밝혔다.

 

 

한편 수상택시는 19세기부터 1970년까지 홍콩에서 운영된 적이 있으나, 구룡(홍함)과 홍콩섬(코즈웨이베이)를 잇는 크로스하버터널이 완공된 후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에디터 사진

 

대만

 

관광객들에게 ‘관광지보존비’ 청구예정

 

 

2년 연속 대만 방문 관광객 1000만 명을 돌파했지만 관광지는 인파로 인해 쓰레기 문제, 환경생태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이에 대만 교통부는 법안 초안을 수정해 새롭게 ‘관광지보존비(觀光保育費)’를 추가할 것을 예고했다.

 

 

이로인해 관광지구, 관광지 특정구, 자연인문생태관광구는 여행객들에게 ‘관광지보존비’를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인파가 많은 정도에 따라 30대만달러에서 200대만달러이다. 성?비수기, 이용이 많은 시간대, 대만국민과 외국인을 구별해 요금을 정할 수 있다. 해당 관련 초안은 올해 말 공고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만 교통부는 ‘관광지구와 관광지특정 및 자연인문생태관광지구 관광지보존비 수취 방법’ 수정 초안을 통해 법률 내용상 여행객들에게 관광지보존비를 수취할 수 있으며 탄력성을 부여해 각 관광지 주관기관이 관광지보존비 수취 여부를 스스로 결정한다.

 

 

초안에 따르면 관광지보존비는 주관기관이 설정해 놓은 관광객 수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주관 기관의 설정 범위에 따라 관광객 10만 명 이하 1인 30~60대만달러, 10만 명 이상 50만 명 미만 1인 60~120대만달러, 50만 명 이상 1인 120~ 200대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업주관기관은 국적, 시간대, 성?비수기에 따라 차등요금을 정할 수 있다.

 

 

서·동남아

싱가포르

 

싱가포르 관광산업 규모 10년 사이 2배 증가

 

 

지난해 싱가포르 관광산업 규모는 미화 124억 달러로 조사돼 10년 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는 오는 10년 동안 세계관광산업 발전의 선두주자로 나설 65개 도시를 발표했다.

 

 

이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는 서울, 싱가포르를 포함해 21개가 선정됐다. 한편, 지난해 싱가포르의 관광산업 규모는 미화 12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창출된 일자리는 약 16만4000여 개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국

 

관광지내 범죄 엄중단속 강화

 

 

태국 부총리가 태국 전역에서 국내외 관광객들과 마찰 억제 및 사람이 많은 관광지에서 ‘안전지대’를 구축하기 위해 갱단에 대한 광범위한 철저 단속을 지시했다.

 

 

지난 달 말 촌부리 내 파타야의 범죄예방 본부, 입국관리국을 포함한 경찰 핵심부서에서 처음 시행됐다. 최근 파타야 단속 결과 경찰은 밀입국 또는 체류기간이 초과된 채 있었던 많은 외국인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들은 마약, 매춘, 강탈 등의 범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전국에서 동시에 이와 같은 철저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태국 20개 해변에서의 흡연이 금지될 예정이라고 태국 해양자원부에서 발표했다. 이는 급증하고 있는 해변에서의 담배꽁초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이다. 대상지역은 푸켓, 파타야, 라이용, 찬타부리 등 태국 내 주요 해변 관광지이며 법을 어기고 흡연시 감옥에서 최대 1년 또는 10만 바트의 벌금이 부과된다.

 

 

에디터 사진

 

인도

 

인도 호텔, 2008년 이후 투숙율, 요금 최대 성장세 기록

 

 

HVS India는 인도의 2016·2017년 호텔투숙율과 평균객실요금(ARR)에 대한 전국 성장률과 카테고리별 성장률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호텔산업은 호텔투숙율, 평균객실요금(ARR)은 2008년 이래 최대 성과를 보였다. 전국 호텔투숙율은 2007~2008년 이후 처음으로 65%를 상회해 65.6%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회계연도 대비 3.5% 성장한 것이다. 또한 평균객실요금은 INR5658으로 지난해 회계연도대비 2.4% 성장한 것이다.

 

 

에디터 사진

 

필리핀

 

마닐라 크루즈항 두테르테 대통령 임기 내 완공 목표

 

 

필리핀에서 크루즈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2022년 두테르테 정부 임기 만료 전에 마닐라 크루즈항 시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관광부 산하 관광인프라사업지역청 부사장(Pocholo Paragas)은 이 시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18개월 걸릴 것이며 항구 시설 건설은 2년 내외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사장은 마닐라 크루즈항이 완공되면 국제 크루즈 방문이 증가하고 크루즈 목적지로서 필리핀 홍보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마닐라 국제공항(NAIA) 정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로 와인관광 산업 타격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산불로 인해 30곳이 넘는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58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인 캘리포니아의 포도주 양조법이 화마로 휘청거리게 됐으며 화염에 휩싸이지 않은 포도조차도 수십 개의 포도주 양조장을 집어삼킨 불로 인한 연기로 오염될 수 있다고 밝혀졌다.

 

 

한편 이번 화재 피해에도 불구하고 와인 시음장, 호텔, 관광버스 회사는 계속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캘리포니아 북부의 와인 및 관광 산업이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

 

러시아 러 교통부, 기내 무료 수화물 무게 5kg 최종 승인

 

 

러시아 교통부는지난 9일, 환불 불가한 항공권에 대한 기내 무료 수화물 무게를 5kg로 최종 승인했다. 또한 기내 무료 반입허가 품목 목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해당 목록에는 여성가방, 남성 서류가방, 여행용 침구류, 정장케이스, 상의, 유아식품, 유모차, 꽃다발, 배낭, 복용중인 약, 구입한 면세점 물품 등이 추가됐다. 또한 휴대폰, 사진기, 우산, 책은 손가방 및 배낭 또는 서류가방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가방에 넣어 5kg가 넘지 않는 경우 무게를 재지 않을 방침이다. 교통부는 해당 항공법의 영향으로 항공권의 가격이 약 20%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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