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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호 2024년 04월 01 일
  • [종합] 짧아지고 저렴해진다



  • 조윤식 기자 |
    입력 : 2017-12-15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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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중남미 여행패턴

 

20~30대 수요 증가… ‘3국 10일 300만 원대’ 출시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인 중남미는 지구 반대편이라는 지리적 요인과 더불어 높은 여행 경비와 긴 비행시간, 시차 등의 이유로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는 지역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6~9개국 정도의 많은 나라를 도는 일정을 선호하며, 상품 또한 일반적으로 20일 내외의 장기 상품 위주로 구성돼있다.

 


그러나 최근 중남미 지역도 짧은 일정으로 다양하게 여행하는 패턴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휴가를 이용해 유럽처럼 몇 개의 국가를 10일 내외의 단기간에 여행하는 방식이 인기다. 이런 이유로 패키지 시장에서도 짧은 일정으로 구성된 중남미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나투어에서는 멕시코·페루·쿠바 3국을 둘러보는 10일 일정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를 이용하며 남미 최고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마추픽추, 꿈의 휴양지 칸쿤, 쿠바의 낭만적인 도시 아바나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가격은 399만 원부터 시작해 여행 기간과 가격 측면에서 부담이 줄어든 점이 큰 장점이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마추픽추를 둘러보는 페루 7일 일정의 상품을 299만 원~, 쿠바일주 8일 상품을 299만 원~, 우유니사막과 마추픽추를 함께 둘러보는 10일 상품을 499만 원부터 판매하는 등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폭이 다양하다. 노랑풍선에서도 멕시코시티·칸쿤·탁스코·몬테레이 등 멕시코만을 일주하는 7일 상품을 219만 원부터 판매 중이다.

 


이러한 여행 패턴의 변화는 여행객들의 선호도뿐만 아니라 항공 노선의 확장도 한몫했다. 특히 올해는 아에로멕시코가 인천~멕시코 직항 노선을 신설하며 중남미와의 연결성을 높여 한층 편리하고 저렴해졌다.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는 현지 상품을 수배하는 랜드사에서 발 빠르게 예견했다. 랜드업계에서도 짧은 일정으로 기존의 유명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가 아닌 한두 국가를 여유롭게 둘러보는 형태의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중남미 전문 랜드사 관계자는 “중남미는 여전히 장기여행이 강세지만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치 유럽을 여행하듯 짧고 깊게 둘러보는 패턴이 많이 늘었다”면서, “일정이 짧아지면 가격대도 저렴해지는 만큼 휴가와 연차를 이용해 떠나는 20·30대 직장인 수요를 잡는 것이 관건이다”고 전했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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