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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종합] 내년부터 항공권 판매… ‘온전한 OTA’ 도약



  • 안아름 기자 |
    입력 : 2017-12-15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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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최고 영예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자유여행 전문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에게 돌아갔다. 지난 5일 마이리얼트립 사옥 이전을 앞두고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동건 대표를 만났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창립 5년… 연매출 110억

시작은 ‘가이드투어 매칭’

여행서비스 총망라 제공

70억원 투자유치 확정

신설 항공사업부에 전력

 

 

지난 2012년 문을 연 자유여행 전문 서비스 업체인 마이리얼트립은 창립 5년 만에 아시아 최고의 투어 및 액티비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7년 연간 거래액이 500억 원을 기록하며 순수 매출액만 1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배가량 성장한 수치다.

 

 

현재까지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거래된 상품 건수는 1만2000건, 여행객들이 직접 남긴 후기는 13만2000개에 달하고 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2012년 가이드투어 매칭 서비스로 시작된 마이리얼트립은 현재 액티비티, 입장권, 렌터카, 레스토랑 예약 등 현지 여행에서 꼭 필요한 여행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항공, 호텔 등 기존의 정형화된 여행서비스 뿐만 아니라 현지 투어나 액티비티 등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주를 이루는 경험상품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여행시장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다변화를 위한 마이리얼트립의 노력은 올해 다양한 수상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지난달 ‘2017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제17회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문화콘텐츠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 대표는 “창업 4년차에 접어들던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모바일 대응이 빠른 편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출시 1년 만에 이런 큰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행자들의 생생한 후기가 마이리얼트립의 자산으로 쌓여 새로운 이용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켜준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마이리얼트립에게 2017년은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는 전환의 시기이기도 했다. 지난 10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네이버펀드, IBK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70억 원의 투자 유치를 확정지으며 항공시장 진출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투자사들이 여행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 투자 유치의 주요 원인이 됐다. 특히 자유여행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마이리얼트립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 항공사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항공권 판매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항공사업부까지 신설되면 온전한 OTA 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내년도 항공사업부 출범을 위한 준비와 더불어 이달 ‘한인 민박’ 전문 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누구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기존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빅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 선택의 혼란이나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다.

 

 

이 대표는 “자유여행시장의 규모가 패키지시장을 앞지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패키지상품의 경우 모르는 사람과 함께 여행을 즐겨야 한다는 부분이 큰 불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취미나 관심사 등 비슷한 성향을 가진 여행자를 직접 선택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고급화된 패키지상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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