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공항 총 이용객수 28만4680명 기록해
무안공항만 유일하게 국제선 운항해
지난 10월 무안·광주·군산·여수 등 호남권 4개 공항의 운항 및 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총 이용객수는 28만468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광주공항은 가장 많은 이용객수인 18만122명을 기록하며 63.3%의 비중을 차지했다.
무안공항은 지난 10월 호남권 공항 중 유일하게 국제선을 운항한 곳으로 국제선 이용객수는 1만9120명, 국내선 이용객수는 1만1670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및 국내선 총 이용객수는 3만790명으로 전체 이용객수의 10.8%의 비중을 점했다.
지난 10월 군산공항과 여수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수는 각각 1만9920명, 5만3848명으로 군산공항은 7.0%, 여수공항은 18.9%의 비중을 보였다.
지난 10월 호남권 4개 공항에서 운항한 항공편은 총 1894편으로 광주공항이 가장 많은 1132편을 운항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여수공항 428편, 무안공항 210편, 군산공항 124편을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운항 편수와 이용객수를 기록한 광주공항은 광주~제주, 광주~김포 노선 등 총 2개 노선을 운항했으며 광주~제주 노선이 전체 광주 노선 여객의 90.2%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월 무안공항의 국제선 지역별 운항 비중을 분석한 결과 동남아가 65.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이 20.9%, 중국이 7.7%, 독립연합이 6.0%의 비중 순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공항 중 지난 10월 유일한 국제선 운항 공항인 무안공항의 국제선 여객 성장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대비 50.7%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무안공항의 운항 편수는 210편으로 지난해 10월 181편보다 16.0% 성장했으며 지난 10월 이용객수는 3만790명으로 지난해 10월 이용객 수인 2만4199명 대비 2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개항 10주년을 맞이하는 무안공항은 광주 송정과 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에 포함되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는 것 같았지만 관제사 부족에 따른 야간 운항 제한 및 새만금국제공항 신설이 추진되면서 2018년도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안공항은 서남 지역 거점공항으로 동남아, 일본, 중국 등의 국제선 이용객과 무안~제주 노선의 국내선 이용객 대다수가 호남권 지역민임을 감안할 때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자료출처=한국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