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째를 맞이한 ‘2017 모두투어 여행박람회’가 지난 19일부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 박람회를 방문한 방문객은 총 7만38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약 2000명이 늘었다.
상품 판매액 또한 310억을 기록해 지난해의 220억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모두투어 박람회는 매년 지난해 기록을 타파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지면을 통해 2014년 1회 박람회부터 올해 박람회까지 역대 모두투어 박람회를 돌아보고 비교분석해봤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2014
2014년 10월30일 제 1회 모두투어 여행박람회가 학여울 SETEC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첫 번째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총 6만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일반관람객 입장은 금, 토, 일 3일로 제한됐으니 하루 평균 2만 여 명 이상의 일반인 관람객이 방문한 셈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여행상품이나 항공권을 예약한 인원은 총 9000명으로 단순 수치로 보면 전체 관람객의 14%정도가 예약한 것으로 매우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예약인원 중 78% 가량이 패키지와 개별여행 등 여행상품을 예약했고 나머지 22% 가량이 티켓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일본, 남태평양 순으로 나타나 비교적 단거리 구간의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매출에서는 인원예약에서 5위를 기록한 유럽이 동남아에 이어 최다매출을 기록해 판매인원 대비 가장 효자 지역으로 나타났다.
2015
제2회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지난 2015년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나흘간 개최됐다.
모두투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7만1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에 비해 관람객 수는 10% 내외의 성장을 기록했다. 여행 상품이나 항공권을 구매한 인원은 지난해 9000명에서 올해 2만1700명으로 140% 넘는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상품판매 매출 또한 지난 2014년 80억 원에서 155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단순 수치로 보면 전체 관람객의 30% 가량이 여행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돼 마케팅과 영업 측면에서도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로 판단되고 있다.
이처럼 2015년 박람회는 판매 매출 면에서 대성공을 거둬 여행박람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6
2016년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7만2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1000명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상품 예약인원은 지난해 대비 50% 가까이 성장한 3만2000명을 기록했으며 상품 판매금액 또한 지난해 155억 원에서 220억 원으로 40% 넘게 성장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키지여행 판매가 지난해 대비 75% 이상 성장했다. 전체 판매금액 비중에서 패키지여행이 8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항공권판매가 20% 남짓을 기록했다.
지역별 상품판매 비중은 지난해 대비 큰 변화는 없었지만 괌을 앞세운 남태평양지역이 유독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괌은 대표적인 가족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리적 접근성을 강점으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가장 높은 판매비중을 차지한 지역 순서는 동남아>유럽>남태평양>일본>미주>중국>골프>국내로 집계됐다.
2017
올해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박람회 역사상 처음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2017 모두투어 박람회에는 총 7만3800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수치인 7만2000명에 비해 1800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요일별 관람객 수 순위는 토요일, 일요일, 금요일 순으로 나타났다. 토요일에는 약 2만4000명이 박람회를 찾았으며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2만 명 내외가 방문했다.
한편 상품 판매액은 3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20억 원보다 무려 90억 원이나 늘어났다. 판매고는 지난해 대비 41% 증가했으며 인당 판매액은 지난해 대비 51%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B2C데이의 첫째 날이었던 지난 17일의 경우, 유럽 예약 문의가 빗발쳐 부스를 늘릴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