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이 고객 편의성 및 고객접점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서비스를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특히 보험, 렌탈, 여행 등 서비스 전문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참좋은여행도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그 대열에 동참했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지난 6일 참좋은여행이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선보였다. 이번 홈페이지는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과 사용자 패턴에 발맞춰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 강화를 목적으로 오픈됐다.
지난 2015년 PC용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열람할 수 있는 가 오픈 단계는 유지되고 있었지만 정식 모바일용 홈페이지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 용은 자체 심사를 거쳐 11월 중 오픈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한 모바일 홈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3세대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선진화된 홈페이지라는 것이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마케팅부문 부장은 “이번에 오픈한 모바일 홈페이지는 인공지능 기능을 구현해 상품 결정 시 고객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 했다”며 “지난 3년간 실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얻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자사 IT연구소가 직접 개발한 만큼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인공지능형(AI) 개인 큐레이션 서비스 ‘큐비’이다. ‘큐비’는 큐레이션(Curation)의 ‘CU’와 참좋은여행의 영문 사명(Verygoodtour)의 ‘VE’를 합친 합성어로 상품 검색, 예약, 여행 준비, 여행 중에도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미리 안내한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1대1 맞춤형 안내 서비스가 가능해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상담내역, 구매패턴 등 5억 건 이상의 고객 행동 및 예약과 관련한 여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를 구축, 검색 기능을 높인 상품 추천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동반자 유무, 지역별, 목적별, 일정별, 예산별로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자신에게 맞는 여행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인기검색어’ 카테고리를 통해 실제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연령별로도 나눠 맞춤형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PC용 홈페이지와 별개로 진행되는 이벤트와 할인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따로 구축해 모바일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예약 상황 확인 및 예약 진행 시 다음 단계에서 진행할 항목을 미리 알려주는 예약 단계별 정보부터 여행 전 체크리스트와 공항 혼잡도, 지도 기반의 일정 안내 등 보다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해준다.
참좋은여행 모바일 홈페이지는 기존 여행 도우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마이트래블가이드’와도 연동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가입과 결제까지 가능하다.
이 부장은 이어 “지난 9일 컨슈머 인사이트가 발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참좋은여행이 개별여행과 패키지여행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이번 모바일 홈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