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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골프] 머물수록 情이 드는 레이테 골프장

    명가트레블, 레이테CC 단독계약 체결 내년 3월까지 72홀 50만 원대 파격가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7-11-17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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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이라 했던가. 처음 방문하는 골프장에 첫 발을 들일 때는 왠지 모르게 설렌다. 레이테 섬 오르모크(Ormoc)시 인근에 위치한 레이테 골프장이 그랬다. 필리핀 중부 비사얀 제도에 있는 레이테(Leyte) 섬은 아직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탓에 더더욱 눈과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인근 땅주인과 아직 협상이 되지 않은 탓에 주도로에서 골프장으로 들어오는 일부구간은 아직 비포장도로라 더욱 정감이 느껴졌다. 도로 주위엔 온통 사탕수수 밭이 자리하고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면 우선 18홀 골프장이라고 하기엔 시야의 끝이 모자랄 만큼 탁 트인 조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이곳 골프장에 머물렀다.

 

 

<필리핀 레이테 :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취재협조 : 명가트레블(www.golfzzim.com)> 02)318-2676

 

 

옛날 우리 조상들은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지세를 정해 집이나 건물을 지었다. 레이테골프장 역시 뒤로는 산이 있고 클럽하우스 앞쪽으로는 바다와 접해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해(背山臨海)의 명당자리다. 산 정상에는 백두산 천지와 비슷한 커다란 호수가 자리하고 있으며 라운딩 후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골프장 숙소동 아래를 휘감아 바다로 내려간다. 숙소동 아래 강가에는 근심걱정 내려놓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물놀이 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클럽하우스 2층에 위치한 식당은 한국인이 임대 운영하는 골프장답게 정갈한 한식뷔페가 제공된다. 10여 가지 반찬과 한국인들에게 필수적인 국맛도 좋다. 점심은 가벼운 면종류가 나오지만 저녁에는 바비큐를 비롯, 이곳에서 유명한 바닷게 등 해산물도 푸짐하게 제공돼 식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라운딩은 씨코스와 마운틴코스 각각 9홀로 구성돼 있다.

 

 

이곳 레이테골프장에서 처음 라운딩을 하는 중급이상의 실력자들은 아마도 18홀 라운딩을 종료하고 나면 이구동성으로 ‘생각보다 어려운 골프장’이라고 할 정도로 난이도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골프장 각 홀들은 전장이 길고 곳곳에 난이도 있는 곳이 숨겨져 있어 보통 골프장이 비해 대략 5?6타 정도 더 나온다고 보면 된다.

 

 

한국인의 도전적인 정서와 궁합이 잘 맞는 골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도전적인 흥이 하루가 지나고 이틀째, 사흘째가 되면 조금씩 코스 공략이 눈이 들어오게 돼 치면 칠수록 정감이 가는 곳이 바로 이곳 레이테 골프장이다.

 

 

단지, 지난 여름 지진발생 이후 이곳 골프장도 타격을 입는 바람에 아직 숙소는 만족도가 높지 않다. 현재 지속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겨울 골프고객이 찾아오기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길

 

세부퍼시픽항공을 이용하면 세부국제공항에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국내선 오르모크 공항까지 바로 연결된다. 수하물은 세부국제공항에서 개인 짐을 찾아 국내선 게이트 앞으로 옮겨만 놓으면 오르모크 공항에서 찾을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세부국제공항에 내려 세부항에서 오르모크항까지 가는 고속페리호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다. 약 2시간20분이 소요되나, 페리호 2층 비즈니스석에서 태평양의 정취를 바라보다보면 지루하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다. 골프백과 캐리어는 인천공항에서 수속하면 오르모크항에 도착 후 짐을 찾을 때까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상품일정

 

명가트레블(대표 조한식)이 레이테골프장과 단독 계약을 체결하고 3박4일 72홀에 59만9000원에 선보였다. 판매기간은 지난15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다.

 

 

여행사 판매수수료는 1인 10만 원으로 높게 책정했다. 일정은 저녁 10시15분 세부퍼시픽항공을 이용해 약 4시간 비행 후 세부에는 새벽 1시40분에 도착한다.

 

 

인근 마사지 숍에서 2시간 가량 마사지를 받고 5시30분 고속페리로 오르모크항으로 이동한다. 오르모크항에서 20분 이동해 골프장에 도착한다. 조식 후 18홀, 중식후 18홀 라운딩을 한다. 이틀째도 36홀 라운딩 후 돌아오는 날 아침 7시40분 선착장으로 이동해 세부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40분 비행기로 인천으로 출발한다.

 

 

4박5일 108홀 상품은 69만9000원(수수료 10만 원). 반바지 착용이 가능하며 카트는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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