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지난 10월 BSP 발권 실적 934억 원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굳혔다. 본지는 하나투어를 기준으로 다른 여행사들의 상대 발권력이 어느 정도인지 업체별 발권력과 통합 발권력을 살펴봤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통합(본사+지점) 발권
상위 30개 여행사의 10월 통합 발권력은 본사 발권에 비해 하나투어 대비 타 여행사들의 비중이 대부분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터파크투어는 통합 발권력에서 50%대까지 떨어져 모두투어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모두투어 역시 통합 발권력에서 하나투어 대비 55.63% 만을 기록했다. 인터파크투어는 55.13%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60.75%에 비해 약 9.3% 감소했다.
뒤를 이어 노랑풍선(37.23%), 온라인투어(23.53%), 타이드스퀘어(22.52%)가 20%대를 기록했다. 이어 레드캡투어(18.40%), 롯데제이티비(17.73%), 세중(14.03%), 클럽로뎀(11.76%)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0개 여행사 중 가장 큰 변동을 보인 업체는 호텔신라로 하나투어 대비 10.7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0.24%에서 무려 4385.4% 상승한 것으로 모든 업체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27위 투어이천은 지난해 7.83%에서 올해 3.95%로 49.6% 하락했고 21위 탑항공도 지난해 9.99%에서 5.63%로 43.7% 감소했다.
본사 발권
상위 50개 여행사의 10월 본사 발권력을 살펴본 결과, 2위 인터파크투어와 3위 모두투어만이 하나투어 대비 절반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 이번 달 2위를 차지한 인터파크투어의 발권 능력은 하나투어 대비 70.26%로 상대 발권율이 가장 높은 여행사가 됐다. 인터파크 투어는 지난달 60%대로 떨어졌던 상대발권력을 70% 이상으로 다시 올렸다. 이어 모두투어가 하나투어 대비 55.68%를 발권해 3위에 올랐다. 하지만 모두투어는 최근 몇 달간 60%대에 머물다 다시 5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를 기록한 노랑풍선은 46.73%로 지난달 45.22%에서 소폭 상승했다. 뒤를 이은 온라인투어는 29.02%로 지난달 28.45%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어서 타이드스퀘어(26.62), 레드캡투어(20.15%), 롯데제이티비(19.48%), 클럽로뎀(15.04%), 세중(14.93%)이 상위 10위권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비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여행사는 역시 호텔신라다. 13.71%로 11위에 오른 호텔신라는 지난해 10월 불과 0.33%를 기록했었다. 23위 익스피디아(6.30%)도 올해 새로 순위권에 들어와 계속해서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4%대에서 6%대로 성장했다. 반면 22위 탑항공(7.18%), 27위 투어이천(5.04%)은 지난해 10월 대비 발권력이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