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시장 데이터 및 벤치마킹 전문 기업인 에스티알(STR)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호텔들의 2017년 3분기 주요지표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호텔들의 객실용률(Occupancy)은 3.3~73.5%였으며 평균객단가(ADR)는 1.6%부터 98.39달러(미화)로 나타났다. 객실당 수익(RevPAR)은 5%에서 72.36달러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우 인바운드 감소로 인해 호텔 주요지표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빌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대한민국, 인도, 뉴질랜드 세 개 국가의 올 3분기 호텔 주요지표를 살펴봤다.
대한민국
객실용률 : -9.4%~68.2%
평균객단가 : -5.7% 15만1106.19원
객실당 수익 : -14.6% 10만3094.24원
대한민국의 경우, 2014년 9월부터 호텔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계속해서 평균객단가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의 시작과 함께 한국에는 36만9000개의 호텔 객실이 생겨났다.
STR분석가들은 한국 내 호텔들은 각종 정치적인 이슈들로 수요에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 말했다. 특히 중국국적의 집단 출장 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줄어 매출하락 영향이 막대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7년 첫 7개월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 여행객은 지난해 대비 절반이나 줄었다.
인도
객실용률 : 0.9%~62.4%
평균객단가 : 2.7% 5265.96INR
객실당 수익 : 3.6% 3287.73INR
1996년 이후 인도의 3분기 주요지표는 가장 높은 수준에 당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객단가의 절대값이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추가로 STR분석가들은 인도에서 한창 진행 중인 개발 때문에 지난해 9월과 비교해 현재 8000개의 객실이 더 적은 것이 지표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뉴질랜드
객실용률 : 0.7%~75.9%
평균객단가 : 10.3% 177.89NZD
객실당 수익 : 11.0% 134.99NZD
뉴질랜드는 일관된 수요 증가와 맞물린 공급 부족으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주요지표 성적이 좋은 국가 중 하나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사업, 혁신 및 고용담당부처(Ministry of Business Inovation and Employment)의 통계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지난 8월까지 370만 명에 달하는 해외 여행객을 맞이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9.2%나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