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전체 출·입국객이 약 349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이 중 약 239만 명의 내국인 출국객이 68%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외래객 입국자는 110만 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출국자 비율은 지난달과 비슷한 약 70%의 비율을 보였다. 이 중 공항을 이용한 출국자가 329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0.8% 상승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내국인 출국객이 179만2997명으로 75.2%의 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했다.
내국인 출국 공항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곳은 6만9714명이 이용한 대구공항으로 지난해 8월 대비 무려 232.3%의 증가율을 보였다. 총 9312명이 출국한 제주공항 역시 50.1%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6204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외에도 179만2997명이 이용한 인천공항은 14.9%, 32만4089명이 출국한 김해공항은 14.8% 성장했다. 반면 3807명이 이용한 청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 1만542명에 비해 63.9% 하락했다. 또한 양양공항은 1232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2242명에 비해 45% 감소했다.
외래객 입국 통계를 살펴보면 특수 공항인 오산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감소세를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75만2885명이 이용한 인천공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는 88만2706명이 이용해 14.7% 감소했다.
9만1492명으로 집계된 김포공항도 지난해 9만5736명에 비해 4.4% 하락했다.
가장 극명한 감소율을 보인 곳은 양양공항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1450명에서 올해 49명으로 성장률이 99.6% 급감했다. 이어서 무안공항 96.4%, 청주공항 90.3%, 제주공항 또한 69.7%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전체 외래객 입국자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으로 보이며 공항의 총 증감률은 지난해 대비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외래객 입국 현황을 살펴보면 33만9388명을 기록한 중국이 29.5%라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22만6735명이 입국한 일본이 20.8%로 2위를 기록했으며 8만1867명이 입국한 대만 외래객이 8.3%로 3위에 올랐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필리핀으로 총 3만1020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2% 늘어난 수치이다.
한편 국내 공항 중 내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무안공항으로 97.7%가 내국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 비중이 가장 낮은 공항은 오산공항으로 4.8%만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