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인터파크투어 본사 발권력, 60%대로 점점 내려가…
호텔신라·익스피디아, 지난해 대비 상승률 최고
하나투어가 지난 9월 BSP 발권 실적 1179억 원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업계 1위 자리를 굳혔다. 본지는 하나투어를 기준으로 다른 여행사들의 상대 발권력이 어느 정도인지 업체별 발권력을 살펴봤다.
<조윤식 기자> cys@gtn.co.kr
통합(본사+지점) 발권
상위 30개 여행사의 9월 통합 발권율은 본사 발권에 비해 하나투어 대비 타 여행사들의 비중이 대부분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터파크투어는 통합 발권력에서 50%대까지 떨어져 62.93%를 기록한 모두투어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인터파크투어는 53.97%를 기록해 지난해 9월 59.72%에 비해 약 10% 감소했다.
뒤를 이어 노랑풍선(36.73%), 온라인투어(23.49%), 레드캡투어(21.32%)가 20%대를 기록했다. 이어 타이드스퀘어(19.35%), 세중(17.31%), 참좋은여행(16.02%), 롯데제이티비(14.66%)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0개 여행사 중 가장 큰 변동을 보인 호텔신라는 13.92%로 지난해 0.25%에서 무려 5555% 상승해 가장 큰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23위 투어이천은 지난해 7.47%에서 4.01%로 46% 가장 많이 하락했고 20위 탑항공도 지난해 10.09%에서 5.70%로 43%나 감소했다.
본사 발권
상위 50개 여행사의 월별 본사 발권력을 살펴본 결과, 2위 인터파크투어와 3위 모두투어만이 60%대를 보였다. 두 업체는 유일하게 하나투어 대비 절반 이상의 BSP를 발권했다.
이번 9월 인터파크투어의 발권 능력은 하나투어 대비 67.48%로 상대 발권율이 가장 높은 여행사가 됐다. 이어 모두투어가 하나투어 대비 63.64%를 발권해 3위에 올랐다. 하지만 두 업체 모두 지난달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터파크투어는 최근 몇 달간 80%대에서 70%대로, 다시 60%대까지 하락했다.
4위를 기록한 노랑풍선은 45.22%로 지난달 46.05%에서 소폭 하락했다. 뒤를 이은 온라인투어는 28.45%로 지난달 27.17%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어서 타이드스퀘어(24.19%), 레드캡투어(22.59%), 참좋은여행(19.80%), 세중(18.53%), 호텔신라(17.42%)가 상위 10위권 업체가 됐다.
지난해 대비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여행사는 호텔신라다. 17.42%로 10위권에 오른 호텔신라는 지난해 0.32%를 기록했었다. 18위 자유투어(9.43%), 28위 익스피디아(4.56%)도 지난해 대비 큰 상승을 보인 업체다. 반면 21위 탑항공(7.17%), 25위 투어이천(5.05%)은 지난해 9월 대비 발권력이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