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네트워크 강세
하위권 업체, 고성장 업체도 다수
올 9월, BSP발권 업체 분석 결과 1위를 차지한 하나투어만이 유일하게 1000억 원을 넘게 발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은 인터파크투어가 796억 원을 발권해 1위인 하나투어와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여행사는 총 4805억 원을 발권했으며 이중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네트워크 상위 3개 업체를 합친 비중이 56%대로 과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업체들은 1179억 원을 발권한 하나투어, 796억 원 발권한 인터파크투어, 751억 원을 발권한 모두투어 네트워크, 533억 원을 발권한 노랑풍선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각각 24.5%, 16.6%, 15.6%, 11.1%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를 통해 상위 업체들의 BSP발권 독식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유하지 못했지만 상위 10위권에 오른 업체들은 온라인투어, 타이드스퀘어, 레드캡투어, 참좋은여행, 세중, 호텔신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7%, 5.9%, 5.5%, 4.9%, 4.6%, 4.3% 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상위 30개 여행사로 넓혀 발권량을 분석해 본 결과 총 6733억 원이 발권됐으며 하나투어가 175%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은 인터파크투어와 모두투어 네트워크도 각각 11.8%, 11.2%의 비율을 보였다.
한편 하위권 업체 중 괄목할 만한 실적 고성장을 보인 업체들도 다수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99위를 기록한 주원항공여행사는 지난해 3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 10억 원을 발권해 233%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90위, 91위를 기록한 넥스투어와 FNTOUR 또한 175%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순위 109위인 현대드림투어 울산지점과 113위인 SHINING TOUR CO 또한 800%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1억 원을 발권했으며 올해 9억 원 가량 발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9위의 이수항공여행사 또한 지난해 1억 원을 발권한데 이어 올해는 6억 원을 발권해 500%의 성장률을 보였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