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78% 성장세 보여
공항 이용 외래객 입국자 지난해 대비 모두 감소세
지난 7월 전체 출입국객이 3398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이 중 2389만 명의 내국인 출국객이 70% 가량의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외래객 입국자는 1009만 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출국자 비율은 지난 달과 비슷한 70%의 비율을 보였다. 이 중 공항을 이용한 출국자는 230만58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항 중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출국객이 179만3164명으로 약 78%의 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했다.
내국인 출국객 수치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인 공항은 7만928만 명이 이용한 대구공항으로 무려 73%의 증가율을 보였다. 총 1만81명이 출국한 제주공항 또한 70.7%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지난해 같은 달에는 5907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외에도 179만3164명이 이용한 인천공항 또한 13.4%, 32만2647명의 김해공항은 12.4% 가량 성장했다. 반면 3530명이 이용한 청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 수치인 1만52명에 비해 성장률이 64.9% 하락했다. 양양공항 또한 1039명을 기록해 지난해 기록인 2209명에 비해 53%나 하락했다.
외래객 입국자 통계를 살펴보면 모든 공항이 감소세를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68만9871명이 이용한 인천공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는 90만6903명이 이용해 24%가량 감소했다.
7만4244명으로 집계된 김포공항도 지난해 수치인 9만2387명에 비해 20% 가량 하락했다.
가장 극명한 감소율을 보인 곳은 양양공항으로 지난해 수치인 1만2302명이 올해는 22명으로 성장률이 99.8% 급감했다.
이어서 무안공항 97.8%, 청주공항 88.8%, 제주공항 또한 71.9%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적별 외래객 입국 현황을 살펴보면 23만5174명을 기록한 중국이 무려 26.2%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15만8593명이 입국한 일본이 2위를, 미국과 대만이 8.9%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7만9404명, 8만166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필리핀으로 총 1만5256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18.4%나 늘어난 수치이다.
미국 또한 7만940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수치보다 5.2%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내 공항 중 내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양양공항으로 97.9%가 내국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 비중이 가장 낮은 공항은 오산공항으로 3% 가량만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