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보다 국제·국내선 실적 떨어져
한국공항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제선과 국내선의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공항은 제주공항으로 총 1982만247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제주공항의 운항 및 여객실적, 발권규모 등을 알아봤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지난 8월 제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는 총 10만38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7836명보다 65.1%나 감소했다. 지난해 8월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최근 5년간의 연도별 8월 제주공항 입출국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입국자 현황에서는 지난 2013년에는 102만8323명, 2014년 114만5771명, 2015년 125만839명, 2016년 140만3102명, 올해는 132만3406명을 기록했다.
이어 출국자 현황에서는 2013년 105만8273명, 2014년 118만8790명, 2015년 128만7307명, 2016년 144만7696명, 올해는 135만789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입국자는 6.0%, 출국자는 6.6%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제주공항은 같은 해 8월 중국 내 본토 외의 지역까지 총 34개의 노선을 운항하며 국제선에만 총 29만783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금한령 시행으로 인해 지난 8월 기준 중국 노선은 구이양, 항저우, 옌지, 베이징, 선양 등 총 6개로 축소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8월 제주공항의 항공 운항 편수는 국제선 708편, 국내선 1만3620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국제선 1819편, 국내선 1만3675편)보다 국제선은 61.1%, 국내선은 0.4%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제주지역 BSP 발권 규모
29억4634만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제주공항의 누적 입국자 수는 990만5175명, 같은 기간 출국자 수는 991만72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입국자 수는 997만5053명, 누적 출국자 수는 998만2936명으로 이 기간보다 입국자와 출국자 모두 0.7%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 제주지역 여행사가 발권한 BSP 규모는 29억4634만 원으로 전체 BSP 발권 규모인 8444억5771만 원 중 0.34%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하나투어, 모두투어를 비롯한 대형여행사의 대리점 BSP 발권 규모는 약 21억9631만 원을, 지방여행사의 발권 규모는 약 7억5003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제주지역 대형여행사의 대리점 중 BSP 발권 규모 1위를 기록한 곳은 파라다이스티앤엘 제주지점으로 약 6억674만 원을 발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9억4166만 원)보다 35.5%나 감소한 수치다.
THE BETTER TRAVEL은 약 5억7523만 원, 하나투어 제주지점이 4억9803만 원, 모두투어 네트워크 제주지점이 3억2917만 원을 발권하며 각각 2, 3,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