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편수 및 여객 절반이상 감소
일본/베트남노선, 30~60% 증가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각 지역별 주요노선 수요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실제 중국노선을 운항중인 항공사들은 운항편수가 절반이상 줄어들었고 여기에 따른 여객운송실적도 덩달아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반면 사드여파의 풍선효과를 누리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들의 경우 30?60%이상 운항 및 여객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국제선노선 실적 분석에 따르면, 인기노선인 베트남과 일본노선의 경우 엄청난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노선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노선의 경우 8월 운항편수는 3803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23편보다 30% 늘어났다.
여객실적도 66만17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만7020명보다 31% 증가했다.
베트남 노선도 8월 472편을 운항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9편보다 69% 늘었고 여객운송도 8만96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비 64% 증가했다.
민다나오 섬 계엄령 선포 등으로 한때 방문객이 주춤했던 필리핀지역의 8월 실적은 다소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8월 총 513편이 운항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0편 보다 늘어났고, 여객실적도 7만55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만7776명보다 늘었다.
반면, 중국노선은 8월 2071편이 운항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05편 대비 53%나 줄어들었다. 여객운송 역시 22만86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만7331명에 비해 68% 감소했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