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Analysis> 지역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7월 관광수지 14.7억 달러 적자

    지난해 대비 관광수입↓ 관광지출↑



  • 조윤식 기자 |
    입력 : 2017-09-18 | 업데이트됨 : 1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7월 관광수지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 수입은 줄고 지출이 늘어난 적자구조를 보였다.

지난 7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여행객은 지난해 7월 대비 14.5% 늘어난 238만9447명으로 나타났다. 관광지출은 약 24.2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9.8%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래객은 100만8671명으로 지난해보다 4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수입 역시 25.7% 감소한 9.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 7월 관광수지는 약 14.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마이너스를 보인 관광수지는 여전히 지속됐다.

 

에디터 사진

 

반면 외래객 1인당 지출 금액은 9.4억 달러로 지난달 10억 달러대까지 올랐던 것에서 다시 9억 달러 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7월과 비교했을 때 25.5% 오른 수치다.

우리 국민 1인당 관광지출액은 10.1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4.2% 줄었다.

이 달 관광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장 큰 요인은 방한 외래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래 방한객은 지난해 7월 170만3495명에서 40.8% 감소했다.

그중에서도 중국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사드) 배치와 그로 인한 외교 마찰로 방한상품 금지 조치 여파가 여전히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7월 91만 7519명에서 69.3% 감소한 28만1263명이 방문해 모든 국가의 방한 관광객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불안한 한반도 정세로 인해 일본에서 한국을 찾은 외래객도 지난해 7월 대비 8.4% 감소했다.

반면 대만 관광객은 8만4678명으로 지난해 대비 4% 증가해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이처럼 대만 방문객이 증가한 원인에는 7월8·13일 두 차례의 크루즈 입항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만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외래객이 방문하는 만큼 국내 관광수입 증가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중동 지역도 중국발 크루즈 감소로 인한 승무원 입국 감소 및 동남아 일부 국가의 학기 시작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1% 감소했다.

 

에디터 사진

 

구미주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긴장상황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인해 방한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7월 대비 1.7%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 관광객은 지난해 2만4540명에서 28.5% 증가한 3만1528명이 방한했다. 이는 베트남 여름방학 성수기로 인한 가족 단위 해외여행객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 관광객이 36.3% 증가해 28.2% 오른 남성보다 더 많이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동 역시 1만5989명이 찾아 지난해 7월 1만3700명 대비 16.7% 상승했다. 특히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30대와 20대가 각각 22.3%, 2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관광수지 역시 지난달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국 및 북한과의 외교적 마찰을 풀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