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내 여행사들의 BSP발권량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업체가 총 5535억 원을 발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3개 업체가 실적 성장업체, 실적 하락업체는 7개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호텔신라로 182억 원을 발권해 4218% 가량 성장했다. 반면 호텔신라에게 물량을 빼앗긴 세중의 경우 52%가 하락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1095억 원을 발권했으며 상위 2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발권률인 19.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타이드스퀘어, 참좋은여행, 호텔신라, 롯데제이티비, 클럽로뎀, 롯데관광개발, KRT, 현대드림투어, 자유투어가 실적이 성장했다.
반면 298억 원을 발권해 지난해 같을 달 대비 8% 감소한 온라인투어를 비롯해 감소세를 보인 업체는 레드캡투어, 세중, 한진관광, 행복한여행, 하나투어 부산지점, 탑항공 등이다.
상위 50위 내 중 고성장 업체 중 호텔신라를 제외하고 괄목할 만한 곳은 자유투어로 지난해 43억 원을 발권한데 이어 올해는 110억 원을 발권해 155% 성장했다.
이어 롯데관광개발 또한 지난해 81억 원에서 올해 139억 원을 발권해 70% 가량 성장했다. THE WAY KOREA는 113% 성장했으며, 케이비국민카드 또한 153% 성장했다.
세중을 제외하고 저조한 성장률을 보인 업체는 투어이천으로 지난해 101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는 54억 원을 발권한데 그쳐 성장률이 46%나 하락했다. 지난해 68억 원을 발권하던 호텔앤에어닷컴도 올해 39억 원을 발권해 성장률이 42% 가량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휴가철 및 추석 황금 연휴 내 이동이 잦아짐에 따라 8월 BSP발권 실적은 대체적으로 호조를 띄는 경향을 보였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표=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