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가 20대부터 40대까지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항공서비스 이용 경험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79.5%가 연간 1회 이상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30대 이용률이 8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20대 73.1%, 40대 76.7% 순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이용횟수는 1~2회가 60.6%며 3~5회가 14.1%였다.
항공 이용의 주 목적은 여행84.5%이었으며 출장은 10.2%, 가족 및 지인방문은 3.9%였다.
항공권 구매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가격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0%가 경제성을 중점으로 꼽는다고 답했으며 31.6%가 운항스케쥴을, 21.4%가 항공사의 안전평가사항을 꼽았다. 이 외에도 마일리지 제도 9.5%, 항공사 규모 9.4%도 주요 고려 대상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중적인 항공권 구매채널은 가격비교 사이트(28.8%)로 20대(30.3%), 30대(32.6%) 이용률이 특히 높았다. 이 외에는 항공사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22.6%), 포털 사이트(17.4%)순 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공항 서비스는 라운지(35.5%)였다. 자동 출입국 심사(33.5%)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았다. 아이 동반 여행 비중이 높은 30대는 유아동반 가족전용 출국통로(22.4%)와 유모차 대여 서비스(4.35%)등 아이관련 서비스에 관심을 표시했다.
최고의 기내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48.9%)이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견과류, 컵라면 등 간식 제공(25.3%), 3위는 기내 와이파이였다. 가격에 민감한 20대 여행객들은 숙면 아이템(21.8%), 주류 서비스(12.8%) 등 추가 비용 없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서비스 항목에 큰 관심을 보였다.
좌석 별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창가 측 좌석(60%)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반면, 항공기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통로 측 좌석, 비상구 옆 좌석 등 이동하기에 수월하거나 여유 공간이 보장되는 좌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간 10회 이상 항공편을 이용하는 이들은 다른 응답자들에 비해 좌석지정 서비스(38.9%)에 대한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았다.
한편 10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항공 이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37.2%였다. 항공권 구매 시기는 올 해 8월(27.2%)이 가장 많았다.
9월(21.5%) 구매 예정이거나 지난 5월(9%) 구매한 이들도 많았다. 한편 지난 해 구매를 마친 얼리버드 여행객도 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