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아웃바운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하 알리바바)과 미국 고급호텔 체인업체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하 메리어트)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인트 벤처는 메리어트의 세계적인 명성 및 전문성과 알리바바의 온라인 소매업계 내 선두주자 입지 등을 활용해 월간 5억 명이 넘는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인트 벤처는 양사의 자원을 활용해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알리바바 여행 서비스 플랫폼 ‘플리기(Fliggy)’를 통해 메리어트 호텔 예약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알리바바 이용 고객을 기반으로 메리어트 상품 판매를 할 예정이며 양사의 로열티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이뿐만 아니라 알리바바가 중국 여행자들에게 맞춤화된 컨텐츠, 프로그램 제작 및 홍보를 담당해 메리어트 호텔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 여행객들은 점차 고품질의 여행 경험을 원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는 이러한 요구를 개인화하고 편리한 여행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충족시키려 한다. 향후 5년간 중국 여행객이 7억 회 이상의 여행을 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메리어트 경영진은 조인트 벤처를 통해 낮은 배급 비용으로 자라나는 중국 여행업계 내에서 많은 혜택을 수혜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는 △해외여행 쉽게 만들기(Making Global Travel Easy) △개인화된 VIP경험 제공(Personalized and VIP Experience) △지갑 없이 여행하기(Wallet-free Travel) △차세대 로얄티(Next-Gen Loyalty) 이상 네 가지 요소를 통해 중국 여행객들의 여행 경험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해외여행 쉽게 만들기’는 계획, 예약, 지불, 관리 및 쇼핑, 식사, 관광 등 여행에 관한 전반적인 요소들을 통합해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조인트 벤처는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세계 여행에 관한 유저친화적인 다양한 기술 해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화된 VIP경험 제공’은 메리어트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항목이다. 메리어트는 ‘SPO(Starwood Preffered Guest) 프로그램’과 ‘매리어트 리워드 모먼트 프로그램’을 통해 프라이빗 콘서트 입장, 가족 중심 체험, 스포츠 및 여타 행사에서 특별한 좌석을 배정해주는 등 다양한 고급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를 통해 이러한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지갑 없이 여행하기’ 항목은 알리바바의 결제서비스 알리페이가 핵심이다. 알리페이가 세계 전역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조인트 벤처를 통해 중국 외의 국가에서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로얄티’는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한 메리어트 로열티 플랫폼 ‘메리어트 리워즈’와 ‘SPG'를 알리바바의 대규모 소비자와 연결하는것으로 차세대 로열티 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벤치마크를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