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이용…산방산, 외돌개 등 ‘핵심명소 압축’ 상품극성수기(7월말부터 8월중순)를 피해 국내 여행을 떠나는 ‘고수’여행객이 늘고 있다.
제주 토종 여행사 와와투어는 ‘비수기 알뜰 패키지 2박3일’ 상품을 출시했다. ‘숲, 바다, 문화’를 고르게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이다. 제주 토박이 여행가이드의 솜씨가 담긴 스케줄이라, 제주여행 초보자 또는 재방문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다.
첫날은 김포공항서 오후 2~4시 사이 출발, 여유롭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제주공항 도착후 가이드와 미팅, 신비의 도로와 수목원 테마파크를 간다. 투어가 끝난 후에 한방족욕으로 피로를 푼다.
수목원 테마파크는 제주 지역 최초로 얼음 예술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스뮤지엄, 버킷리스트아트, 5D 체험관, 얼음조각 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중 영하 2~4℃가 유지되는 아이스뮤지엄에서는 일본 최고의 얼음조각가인 나카무라 준이치 등의 조각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글루호텔, 얼음 미끄럼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둘째 날은 호텔 조식 후 제주를 대표하는 숲인 곶자왈이 있는 유리의 성, 석부작 관광농원, 외돌개, 세계 자동차 박물관 등을 간다.
선택관광으로 산방산 유람선(성인 1인당 1만7500원) 또는 파워 제트 보트(성인 1인당 2만5000원)가 있다.
유리의 성은 말 그대로, 유리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전시된 공간이다. 유리공예의 선진국인 이탈리아, 체코, 일본 등을 방문해 선진유리공예를 직접 체험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 명장들의 작품을 수집해 놓은 곳이다.
국내 최초 파이렉스 유리로 만들어진 제주 돌하르방 모양의 수호신이 있는 입구를 지나면,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진 유럽마을 모형이 있는 실내 전시공간과 3D 크리스탈존, 램프워킹과 글라스페인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세계자동차박물관은 아시아 최초 개인소장 자동차박물관으로, 클래식카 90여 대와 어린이들이 직접 시운전을 해볼 수 있는 미니 자동차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특히 박물관의 전망대는 산방산, 형제섬, 가파도와 마라도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는 명소이다.
여행 마지막인 셋째 날은 제주 명품 특산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직매장을 방문하고, 제주 조랑말 체험을 한다. 워터 스카이(성인 1인 1만8000원)는 선택관광이다. 중식 이후 성읍민속마을과 광치기 해안, 허브동산, 섭지코지를 간다. 해녀촌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농수산물 직매장을 둘러본뒤 제주공항으로 출발한다.
섭지코지는 성산읍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지형의 절벽으로 이뤄져 있다. ‘섭지’는 뛰어난 사람이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선녀바위 등 각종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보인다. 끝부분에 등대가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인 글라스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가 있다. 성산일출봉도 한눈에 보인다.
이 상품은 오는 9월28일까지 매주 월, 화, 수, 목, 일요일마다 출발한다. 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숙박은 관광호텔인 펄호텔 또는 일반호텔을 랜덤 배정한다. 가격대는 10만9000원(4인실 기준)~12만9000원(2인실 기준)이다. 숙박, 식사(4회), 관광지 입장료, 차량요금, 항공료(유류할증료와 공항세 포함)가 포함된 가격이다.
와와투어 관계자는 “붐비는 성수기를 벗어나 제주의 핵심코스를 보고, 대표적인 체험을 하는 상품이다”라며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인기 특산품인 오메기떡과 사진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자료&사진 제공 : 와와투어·1522-3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