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선 86.7%, 대부분 국내선 이용객 제주 찾아
LCC 분담률 56.5%, FSC보다 점유율 높아…
지난 5월 국내선 여객 이용자는 총 291만7,64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8% 늘어난 수치다. 여객선 운항 횟수는 1만7,249회로 작년 1만6,425건에 비해 5% 상승했다. 이처럼 국내선 운항이 향상된 데에는 내국인의 제주여행 수요 증가가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제주노선은 국내선 전체의 약 86.7%에 해당하는 252만8,796명이 이용했다. 이는 38만8,846명이 이용한 내륙노선에 비해 압도적인 비중이다. 제주노선은 전체적인 여객 공급량뿐 아니라 실질적인 탑승률도 90%에서 90.6%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내륙노선은 71.4%에서 0.1% 떨어진 71.3%로 나타났다.
공항별 여객 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수요는 역시 128만994명이 이용한 제주공항이다. 제주공항은 작년 118만7054명으로 7.9% 오른 수치를 보였다. 이외에도 청주, 대구, 광주 등 지방 공항의 여객 실적 상승 폭이 돋보인다. 청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8만7,601명에서 24.4% 상승한 10만9,000명, 광주공항는 6만8,517에서 20.2% 상승한 8만2,387명, 대구공항은 7만2980에서 18.9% 오른 8만6,764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여수공항이 2만1,483에서 17.4% 올라 2만5,22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의 대형공항은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떨어졌다. 김포공항은 1.8%, 김해공항은 7.2%, 인천공항은 3.1%로 소폭 상승했으며 울산공항은 -3.9%로 9개 공항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선 여객 점유율에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LCC의 점유율이 56.5%로 FSC가 기록한 43.5%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공급률 또한 LCC가 178만4052석으로 FSC의 155만3230석보다 높았다. 여객수요는 FSC가 6.1%, LCC가 6.3%로 늘어나 전체적으로 상향됐다.
항공사별 공급좌석은 작년 25만2,911석에서 올해 24만7,612석으로 -2.1% 감소한 티웨이항공을 제외하고 모든 항공사의 좌석 공급이 늘어났다. 특히 31만4,994석에서 35만6,455석으로 13.2% 증가한 에어부산과 21만5,023석에서 25만7,380석으로 19.7% 늘어난 이스타항공이 눈에 띈다.
그러나 탑승률은 대부분 여행사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중 에어부산이 지난해 5월 86.4%에서 올해 90.2%로 3.8% 성장해 가장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