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클럽로뎀, 상위권 진입
10위 이상 오른 업체 다수2017년 상반기 BSP 발권 상위 50위 업체의 최근 2년 간 발권 규모를 살펴봤다.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5계단 이상 상승한 업체는 총 12곳이었다. 특히 지난해 17억 원에서 351억 원을 발권하며 무려 200계단 이상 껑충 뛰어오른 호텔신라의 성장이 눈에 띈다. 그 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본다.
상반기 기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간 BSP 발적 실적에서 5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린 업체는 모두 12곳이었다.
모두 발권액과 순위가 동반 상승한 경우이며, 롯데제이티비, 자유투어, 호텔신라, 케이비국민카드, THE WAY KOREA CO., LTD, FN투어의 급격한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특히 호텔신라의 경우 지난해 발권액 17억 원으로 24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 351억 원을 발권하며 한 번에 25위로 뛰어올랐다. 호텔신라가 익스피디아와 삼성의 물량을 계속 옮겨오는 한 이 같은 성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FN투어 역시 지난해 발권액 25억 원에서 134억 원으로 단기간에 급성장하며 183위에서 46위로 뛰어올랐다.
롯데제이티비도 지난해 21위에서 11위로 10위권 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제이티비 같은 경우 그룹 계열사의 물량 일부를 가져오면서 300억 원대에서 800억 원대 후반으로 크게 늘었다. 롯데제이티비 광주지점도 100억 원대에서 200억 원대로 발권액이 크게 늘어나 순위를 올렸다.
자유투어는 지난해 200억 원대에서 600억 원대로 몸집을 불리며 7계단 이상 뛰어올랐다. 이어 케이비국민카드는 100억 원대에서 300억 원대로 43위에서 28위로 점프했으며 클럽로뎀도 700억 원대에서 1100억 원대로 진입했다.
발권액 10억 원대였다가 100억 원대로 성장한 업체도 있다. 35위인 THE WAY KOREA CO., LTD의 경우 96억 원에서 184억 원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50위권 밖에서 35위로 진입했다. 47위의 대명라이프웨이도 64억 원에서 134억 원으로 증가했다.
그 외에도 7위의 타이드스퀘어가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KRT, 롯데관광개발, 하나투어 부산지점, 토성항공여행사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참좋은레져와 클럽로뎀은 이번 상반기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좋은 성적표를 냈다.
2년 간 순위가 하락한 업체도 있다.
탑항공은 지난해 9위에서 14위로 떨어지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진관광, 투어이천, 호텔앤에어닷컴, 하나투어 대구지점, 일동여행사도 하락세다. 특히 한진관광과 투어이천은 10계단 이상 하락하면서 상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떨어졌다.
한편 올해 상반기 50위권 내에서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는 업체는 38위의 파라다이스 티앤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