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플러스 성장세 보여, 평균 발권액 80여억 원 육박
>>100억 원 이상 발권 업체 총 9곳, 대형여행사 지방대리점 선방
올해 상반기 BSP 발권 실적 51~100위를 기록한 업체들 중 3분의 2는 플러스 성장세를, 나머지는 실적 감소를 보였다. 51위 기업은 100억 원 대, 100위 기업은 50억 원대를 발권하며 실적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실적 증감률은 업체별로 상이했다. 본지는 이에 지난 상반기 간 중상위권의 발권 능력을 보인 업체들의 성장 추이를 살펴봤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100억 원 대 이상 발권 업체 9곳
2017년 상반기 BSP발권 51~100위 여행사 중 최고실적 업체와 최저실적 업체의 격차는 2배 정도로 지난 2016년 동기간 규모와 비슷했다. 51위인 케이여행사는 119억 원을 발권해 지난해 139억 원을 발권한 데 비해 성장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100위인 일동여행사 창원지점은 지난해 50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 56억 원을 발권해 12%가량의 성장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51위부터 100위까지 업체 중 100억 원 이상을 발권한 곳은 총 9곳으로 케이여행사, 세중 부산지점, 여행박사 부산지점, 맥여행사, 굿모닝 베트남, 유니콘네트웍스 대전지점, 레드캡투어 대전지점, 롯데관광개발 부산지점, 우리두리 순으로 이들은 최소 100억 원에서 최대 119억 원까지 발권했다.
반면 작년 동순위 중 100억 원 이상을 발권한 업체는 동국관광, 세중 부산지점, 하나투어 광주지점 총 3곳이었다. 이 중 동국관광은 19%의 성장률을 보여 123억 원을 발권해 49위에 안착했다. 세중 부산지점 또한 17%의 성장률을 보여 작년 101억 원 발권에서 올해 118억 원을 발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반면 하나투어 광주지점은 성장률이 2% 감소해 작년에는 100억 원을 발권했으나 올해는 98억 원을 발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작년 동순위 평균 발권액은 72여억 원이었으며 올해 평균 발권액은 80여억 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로서 작년에 비해 동 순위권에 위치한 업체들이 대체적으로 호실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가율 25% 이상 업체·성장업체 多
작년 동기간 대비 100억 원대 이상 발권액을 보인 업체가 많아진 만큼 성장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업체가 많아졌다. 작년 동기간 20%의 성장률을 보인 업체는 총 9곳이었으나 올해는 총 14곳으로 나타났다. 그 중 증가율 25%이상을 보여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업체들은 △롯데관광개발 부산지점 106% △바이칼 통상 62% △혜초여행개발 53% △모두투어 네트워크 대구지점 59% △한진관광 부산지점 42% △아이엠투어 38% △레드캡투어 구미지점 33% △하나투어 전주지점 33% △트랜스아시아투어 29% △굿모닝 베트남 25% 순이다.
롯데관광개발 부산지점은 작년 49억 원을 발권한데 비해 올해는 101억 원을 발권하는 이변을 보였다. 바이칼 통상도 39억 원에서 63억 원을 발권했으며 해초여행사도 40억 원에서 61억 원을 발권해 세 업체 모두 50%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더해 50개의 업체 중 성장세를 보인 업체는 총 35곳이며 감소세를 보이는 업체는 12곳으로 과반수가 넘는 업체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됐다.
지방 대리점 선전… 평균 성장률 16%
순위권 내 지방 대리점들은 총 23곳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평균 성장률은 16%였다. 앞서 말했듯 51~100위 업체 순위 중 성장 상승세를 보인 업체는 총 35곳인데 이 중 대형 여행사의 지방 대리점이 16군데로 나타났다. 성장률 순으로 따져보았을 때도 지방 대리점들은 상위권을 석권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롯데관광개발 부산지점으로 106% 가량 성장했다.
또한 성장률 상위 10개 업체 중 5군데가 지방 대리점으로 집계돼 대형 여행사 지방 대리점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지방 대리점들 중 실적 감소세를 보인 곳은 하나투어 창원지점 -3%, 하나투어 광주지점 -2%, 레드캡투어 창원지점 -2%, 온라인투어 -1% 네 곳이었다.
여행박사 부산지점과 모두투어 네트워크 창원지점, 하나투어 울산지점은 각각 116억 원, 60억 원, 59억 원을 발권해 작년과 똑같은 실적을 보여 성장률의 차이가 없었다.
한편 순위권 중 대리점 업체 대형 여행사는 하나투어, 레드캡투어, 온라인투어, 모두투어 네트워크, 일동여행사, 여행박사, 세중, 유니콘네트웍스, 한진관광, 롯데관광개발이며 이들의 지역 분포는 △광주광역시△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도 수원시 △전라북도 전주시 △경상북도 구미시 △경상남도 창원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