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회째를 맞이한 세계여행신문 전화친절도 조사가 종료됐다. 지난 2006년부터 본지 단독기획으로 시작된 전화친절도 조사는 여행업계의 서비스 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친절한 전화응대를 통해 매출신장에 보탬을 주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18개 종합여행사만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해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해까지는 항공사와 호텔예약업체도 평가했으나, 최근 주춤했던 패키지여행이 20~30대를 주축으로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여행사의 전화응대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올해부터 ‘전문성 부문’을 추가해 총 100점 만점 중 45점을 부여해 평가했다.
평가표는 본지에서 자체 제작한 것으로, 평가원 8명이 18개 여행사에 골고루 전화를 걸어 평가점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겼다. 친절도 순위는 평가원 개개인들의 평가점수를 적용한 것인 만큼 순위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음을 밝힌다.
해를 거듭할수록 세계여행신문 전화친절도 평가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12회라는 평가기간도 있지만, 여행업계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순수하게 여행사를 평가하는 조사방식 또한 유일하기 때문이다. 올해 전화친절도 평가는 전반적으로 여행업계의 고객응대 서비스가 높아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18개 종합여행사 가운데 80점 이상인 업체는 1군데 밖에 없었으나, 올해는 절반인 9개 여행사의 평균 점수가 80점대를 넘어섰다. 이는 본지 전화친절도 조사도 한몫을 하고 있으며,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의식이 높아져 한 명이라도 더 모객하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출로 풀이된다. 참좋은여행이 3년 연속 종합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친절도와 모객상승이 정비례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최초 수신상태와 응대태도, 판매노력도, 전문성, 전화연결 등 세부 평가항목에서 100점 만점 중 89.7점을 기록해 두루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레드캡투어는 1위같은 2위를 차지했다. 참좋은 여행과 평점에서 불과 0.5점차이를 보였다. 본지 전화친절도에서 줄곧 1위를 지켜오던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4위로 주춤했다가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레드캡투어는 판매노력 분야와 올해 추가된 전문성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내년도 전망을 밝게 했다. 이외 인터파크투어와 한진관광, 여행박사가 각각 3위에서 5위를 차지해 친절한 여행사 TOP5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