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업체 발권 실적 성장, 지난해 동일
>>상반기 200억대 발권 업체 4개로 불어나
2017년 상반기 BSP 발권 실적 31위부터 50위까지 분석했을 때, 총 14개 업체가 지난해 대비 발권 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상반기와 동일한 숫자다. 올해 상반기 실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FN투어다. 지난해 183위었던 FN투어는 올해 4배 이상 성장하면서 5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대명라이프웨이도 지난해 77위에서 47위로 30계단을 성큼 뛰어올랐다. 그밖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분석을 통해 살펴보자.
<홍민영 기자> mybb10@gtn.co.kr
2017년 상반기 31~50위 업체들 중 31위 호텔앤에어닷컴, 32위 SK투어비스, 33위 롯데제이티비 광주지점 3개 업체는 200억 원 이상 발권했다. 지난해 SK투어비스 1개 업체만 200억 원 대를 끊은 것에 비해 늘어난 숫자다.
특히 33위의 롯데제이티비 광주지점은 지난해 122억 원에서 올해 219억 원을 발권했다. 34위 토성항공여행사도 197억 원으로 200억 원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35위 THE WAY KOREA CO., LTD도 지난해 96억 원에서 올해 184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순위도 54위에서 35위로 20위 가까이 점프했다.
발권 금액은 35위부터 37위까지가 100억 원 대 후반, 38위부터 40위까지가 160억 원 대, 41위부터 50위까지가 140~120억 원 대였다. 31위와 50위는 약 130억 원 이상 차이가 났다. 지난해 200억 원 차이가 났던 것에 비해 줄어든 수치로 업체 간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성장률 면으로 봤을 때, 지난해와 동일하게 14개 업체가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것은 FN투어다. FN투어는 지난해 25억 원에서 134억 원을 발권하면서 무려 436%의 성장률을 보였다. 순위도 183위에서 46위로 올라왔다. 이어 47위의 대명라이프웨이도 64억 원에서 134억 원으로 발권 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성장률은 109%였다.
34위 토성항공여행사, 41위 라이드유에스투어, 42위 씨제이월디스, 45위 우리에이젠시, 49위 동국관광도 10% 이상 성장했다. 토성항공여행사 39%, 라이드유에스투어 17%, 씨제이월디스 16%, 우리에이젠시 27%, 동국관광 19%의 성장률을 보였다.
37위 에스지항공여행사, 38위 파라다이스 티앤엘, 40위 하나비즈니스트래블, 50위 유니콘네트웍스도 10% 미만의 근소한 숫자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성장률이 떨어진 업체도 있다.
31위의 호텔앤에어닷컴은 지난해에 비해 -8% 하락했다. 그 외에는 36위 하나투어 수원지점 -3%, 39위 하나투어 인천지점 -1%, 43위 하나투어 대구지점 -13%, 44위 일동여행사 -3%, 48위 하나투어 대전지점 -4%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나투어 대전지점이 -44%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근소한 수치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업체들 중, 플러스로 회복세를 보이는 곳들도 있다. 우선 32위 SK투어비스가 -6%였다가 11%로 성장세를 올렸다. 50위 유니콘네트웍스는 지난해 상반기 -11%로 하락세였으나 2%까지 회복했다.
상반기 월별 순위변화를 살펴보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된 순위와 달리 다소 안정된 기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 5개 업체를 봤을 때 31위 호텔앤에어닷컴은 23~37위, 32위 SK투어비스는 30~32위로 변동이 있었다.
33위 롯데제이티비 광주지점은 66~75위, 토성항공여행사 32~36위, 35위 THE WAY KOREA CO., LTD은 33~38위 사이를 오고 갔다. ‘폭풍 성장’을 이뤄낸 FN투어의 경우 1월 35위에서 6월 55위로 월별 성장률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