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팍·온라인투어·세중 한자릿수 성장에 머물러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상위 10개 여행사가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대비 괄목한 성장을 보인 업체는 단연 타이드스퀘어다. 올해 181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982억 원에 비해 무려 85%나 상승했다. 뒤를 이어 노랑풍선이 2808억 원으로 67%, 클럽로뎀이 1175억 원을 달성하며 56%의 성장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노랑풍선은 지난해 종합순위 6위에서 두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여행사 대부분이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인터파크투어, 세중, 온라인투어는 한 자릿수에 머물며 각각 2%, 3%, 8%의 성장률에 그쳤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5624억 원보다 97억 많은 5721억 원을 발권했다. 세중은 1856억 원으로 지난해 1807억 원보다 58억 원이 늘었고 온라인투어는 지난해 1861억 원, 올해 2003억 원을 발권했다.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는 종합순위 1, 2위에 오르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자리를 고수했다.
모두투어, 레드캡투어, 참좋은레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월별로 집계한 BSP 발권 실적에서도 업체별 성장률이 또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6개월간 꾸준히 플러스 실적을 기록한 업체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타이드스퀘어, 레드캡투어, 참좋은레져, 클럽로뎀으로 지난해보다 3개사가 늘었다.
반면 동기간 중 1개월이라도 마이너스 실적을 보인 업체는 인터파크투어, 온라인투어, 세중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간 연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업체들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여행사는 노랑풍선, 타이드스퀘어, 클럽로뎀으로 압축됐다.
노랑풍선의 경우 지난 1월 62%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3월에는 88%로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 실적이 주춤하긴 하지만 여전히 49%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이드스퀘어 역시 6월을 제외하곤 77%가 넘는 고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와 세중의 경우 지난 5월부터 마이너스 실적으로 돌아서는 양상을 띄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20%가 넘는 감소세를, 세중은 -40%대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