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성장어지러운 국내?외 정세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이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SP 발권량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BSP발권량은 업계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는데 이번 상반기 전체 발권액이 5조5231억 원으로 지난해 4조8053억 원보다 7178억 원을 더해 무려 15%정도가 상승했다. 이에 본지는 지난 상반기 월별 BSP 발권액을 분석해 보았다.
<손민지 기자> smj@gtn.co.kr
작년 대비 15% 성장한 발권액
올 상반기 640여 개 여행사들의 전체 BSP 발권 실적은 5조5231억 원에 달했다.
월별 실적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실적이 높았던 달은 지난 1월로 총 643개 여행사에서 9802억 원을 발권했다. 반면 실적이 가장 낮았던 달은 4월로 648개 여행사에서 872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4월의 경우 648개 여행사가 각각 9330억 원, 9385억 원, 8725억 원을 발권했다. 6월의 경우 집계 여행사 수가 608개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이들은 총 9413억 원을 발권했다. 작년 2~4월의 경우 7360억 원, 7861억 원, 7711억 원을 각각 발권했으며 5월은 8198억 원 6월은 8653억 원을 발권했다. 상반기 총 발권액 규모는 작년 대비 15%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여행사별 평균 발권액도 지난해보다 한층 높아졌다. 각 여행사별 월 평균 발권액은 올 상반기 9205억 원이었던 반면, 지난해 상반기는 8008억 원으로 평균 천 억 가량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사별 평균 발권 실적은 14.4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인 달은 6월로 15.3억 원이다. 이는 여행사 수가 다른 달에 비해 줄어든 것과 성수기 시즌이 겹쳤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한편 달별 발권 비중은 △1월 17% △2월 17% △3월 17% △4월 16% △5월 16% △6월 17%로 나타났다.
‘집계 여행사 수 640개 시대’
월별 집계 여행사 수는 6월을 제외하고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집계 여행사 수는 640개로 작년 같은 기간 626개보다 14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많은 여행사가 집계된 기간은 지난 2~4월로 648개이며 가장 적은 여행사가 집계된 기간은 6월로 608개다.
여행사 수가 작년 대비 많아졌다는 것은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첫 번째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업계 시장 상황이 좋아짐에 따라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과 두 번째로는 업계 진입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실적이 집계되지 않은 여행사 중 올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보인 업체는 벡스트래블코리아와 호도트래블로 올해 각각 48억 원, 15억 원을 발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