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대 낮을수록 개별여행, LCC 선호도 높아
>> 남녀 차 비슷, 연령대별 추이 뚜렷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20대~50대까지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행취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항공편, 숙소 등 모든 상품을 스스로 선택하는 개별자유여행 선호도가 63.8%로 나타났다. 여성(62%)보다 남성(65.6%)이 개별자유여행을 많이 했다.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36.2%에 그쳤으며, 특히 20대의 84.4%가 개별 여행을 선호하고 있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개별여행, LCC, 게스트하우스 등 ‘저렴한’ 여행을 선호했고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패키지여행 선호도가 올라갔다.
특히 LCC 선호도는 20대(72.5%), 30대(55%), 40대(48.5%), 50대(42.7%) 순이다. 45.4%는 대형항공사를 선호했고, 40대~50대는 LCC보다 대형항공사를 선호해 연령대별 추이를 잘 보여준다.
또한 응답자들은 도시보다는 자연으로의 여행(63.7%)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여성(61%)보다 남성(66.4%)의 선호도가 조금 높았다. 반면 20대 초반의 51.1%는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 여행을 선호했다.
여행지별 차이도 잘 드러났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보다는 유명한 여행지(56.7%)를 더 선호했는데, 남성(53.8%)보다 여성(59.6%)이, 연령대별로는 30대(59.8%)가 유명 여행지를 더 선호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선택한 연령대는 50대(46.7%)가 가장 많았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연령대인 만큼 ‘고루한’ 여행보다는 ‘신선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더욱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은 박물관보다 쇼핑 관광(52.2%)을 더 선호했으며, 렌터카 등 자동차 여행(52.5%)을 더 좋아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률은 20대(66%)가, 자동차 이용률은 40대(67%)가 가장 높았다.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중에는 호텔(83.3%)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81%)보다는 여성(85.6%) 응답자가 호텔을 더 선호했다. 선호하는 호텔 서비스는 무료조식(69.6%)를 선택했다. 30.4%는 룸 업그레이드를 골랐다.
무료조식 선호도는 40대(74.7%)가, 룸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20대(35.7%)가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스트하우스는 20대(29.2%)의 지지를 받았다.
나 홀로 여행보다는 함께하는 여행(83.6%)의 선호도가 더 높았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나 홀로 여행을 선호했다. 공짜 여행에 당첨됐을 경우 10명 중 7명은 본인 사용, 3명은 가족에게 선물을 선택했다.
<정리=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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