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노랑풍선·온라인투어 ‘상승세’
타이드스퀘어 등 전년대비 50% 늘어
BSP 발권 실적에서 매달 1위를 차지하는 하나투어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총 1200여 억 원을 발권하며 선두를 지켰다. 하나투어를 기준으로 봤을 때 타 여행사의 발권 실적은 어느 정도일까? 본지는 지난 해 6월과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여행사들의 발권 실적을 조사했다. 업체별로 어느 정도의 BSP 발권 실적을 보이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홍민영 기자> mybb10@gtn.co.kr
>>통합(본사+지점 발권)
상위 30위권 여행사들의 통합 발권 BSP 실적을 계산했을 때, 인터파크투어와 모두투어만이 하나투어의 50% 이상 발권하고 있다.
지난 6월 하나투어 대비 인터파크투어의 발권 능력은 64.65%로 집계됐다. 하나투어가 100을 발권했다면 그 중 64.65%를 발권했다는 뜻이다. 이어 모두투어 네트워크가 58.26%를 발권했다.
지난해 6월 인터파크투어의 발권 능력은 하나투어 대비 81.66%였다. 그러나 현재는 60%대까지 떨어져 발권 능력이 점차 저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지난해 52.26%에서 올해 58.26%로 소폭 상승해 하나투어를 뒤쫓고 있다.
이어 노랑풍선이 29.61%를 발권했으며, 이는 지난해 22.56%에 비해 오른 수치이다. 온라인투어는 23.42%로 지난해 28.75%보다 소폭 하락했다. 타이드스퀘어(21.23%), 레드캡투어(19.42%), 세중(14.32%)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 업체 중 전년 대비 발권 능력이 성장한 곳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네트워크, 노랑풍선, 타이드스퀘어, 레드캡투어, 참좋은레져, 클럽로뎀 등 7개 업체다. 이 중 특히 타이드스퀘어는 지난해 대비 52.6%의 큰 성장률을 보였다. 참좋은레져도 37.5%로 크게 상승했다.
10위권밖 업체 중에서는 12위의 호텔신라가 지난해 0.22%에서 올해 11.03%로 늘어나 574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6위의 자유투어도 197.7%, 22위의 케이비국민카드도 168.4% 성장했다.
>>본사 발권
본사 발권 실적만 봤을 때는 타 여행사들의 발권 능력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하나투어를 기준으로 인터파크투어는 79.15%의 비중을 나타냈고, 모두투어 네트워크는 58.69%였다.
이외 노랑풍선은 하나투어의 35.70%, 온라인투어는 27.65%, 타이드스퀘어는 24.41%, 레드캡투어는 20.77%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성장세를 봤을 때, 통합 발권에 이어 호텔신라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텔신라는 하나투어 대비 0.27%에서 13.51%까지 성장했다.
그 외에는 롯데제이티비(112.36%), 자유투어(196.42%), 케이비국민카드(168.37%), THE WAY KOREA CO., LTD(118.07%)가 100%를 초과한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위인 인터파크투어는 -10.70%까지 떨어져 발권량에 비해 성장세는 추락하는 추세다. 세중 역시 -48.79%까지 떨어졌고, 한진관광(-49.08%), 투어이천(-46.41%)도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