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트래블 마트 TTM+, 성황리에 진행
태국 최대이자 최고의 국제 관광전인 ‘태국 트래블 마트(Thailand Travel Mart, 이하 TTM+)’가 지난 6월14일부터 17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됐다. 매년 진행되는 TTM+는 관광대국인 태국 관광산업의 현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치앙마이 CMECC(Chiang Mai Inter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된 금번 박람회는 ‘특별한 현지 체험을 발견해 보자(Discover Unique Local Experiences)’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에 본지는 금번 TTM+ 현장과 더불어 태국 관광시장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치앙마이=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취재협조=태국관광청> 홈페이지: www.visitthailand.or.kr/thai
금번 TTM+는 지난해 TTM+가 개최된 치앙마이 CMECC에서 진행됐다. 종전과 가장 달라진 특징 중 하나는 아세안(ASEAN) 국가에서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연계 목적지 개발을 위해 협력을 약속하던 것의 연장선상으로도 보인다.
노멀한 부스들의 참가 외에도 ATTA(Association of Thai Travel Agents) 등 연합 협회도 참가했으며, 태국 트래블 마트에 플러스(Plus)로 선정된 ‘GMS(Greater Mekong Subregion)’ 지역들의 부스도 마련됐다.
최소 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관광 및 편의 △교수진 △대학 학부생 등 3개 그룹으로 나눠져 참석했다. 교수진과 학부생에게 더욱 유용했을 포럼 역시 진행됐는데, 태국 관광 산업의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유타삭 수파손(Yuthasak Supasorn) 태국관광청(Tourism Authority of Thailand) 청장은 “이번 포럼이 TTM+의 주요 가치가 바이어와 셀러들의 잠재적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태국 관광산업과 GMS 지역의 상관 관계’에 대해 토픽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순조로운 태국 관광객 성장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6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가 성장했다. 같은 기간 관광 수입은 7470억 바트로 5.07% 늘어났으니, 실속 있는 관광객 유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5월 외래 방문객만 봤을 때는 4.6% 늘어난 259만 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세분화했을 때 가장 관광객 성장이 두드러진 지역은 아메리카로, 지난 5월 7.09%가 늘어난 11만1000명이 태국을 방문했다. 이 외 태국 관광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 중 하나는 유럽과 중동에서의 방문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 지난 5월 유럽 관광객은 1.89%가, 중동 관광객은 19.31%가 감소했다.
올해 태국관광청의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는 3570만 명이고, 관광 수입 목표는 1조8100억 바트(500억 달러)다. 태국 관광체육부에서 최근 중국 관광객들의 ‘제로 달러 투어(Zero-dollar Tours)’를 규제하며 관광객 감소가 우려된 바 있으나, 점차 안정화된 성장세를 타고 있다. 또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와 바트화 고평가가 위기 상황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당국은 적극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에코투어부터 테마 호텔까지 모였다
TTM+2017에서 만난 사람들
이번 TTM+ 현장의 가장 큰 특징은 아세안(ASEAN)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미얀마, 베트남 등의 국가 부스에서는 전통 공연들도 상시 진행되면서, 태국과 ‘연계 목적지’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동시에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에코 투어리즘’ 관련 업체들도 바이어들의 발길을 끌었다.
방콕·파타야 장기 여행에 최적
와시니 사쿨덱 앳 마인드 호텔 세일즈 부장
@Mind 그룹은 호텔과 레지던스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가장 대표적인 호텔인 @Mind 엑시큐티브 스위트(At Mind Executive Suites Sukhumvit 85)는 142개의 룸을 보유한 중소규모로, 럭셔리한 아파트 내부를 그대로 재현한 레지던스 스타일이 특징이다. 룸 종류는 Superior 77개, Deluxe 46개, One Bedroom Suite 19개다.
룸 내부는 도시 생활과 프라이버시가 결합돼 세련된 색채를 써서 꾸며졌고, 단 며칠만이 아니라 일주일 혹은 한 달 이상을 집처럼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와시니 사쿨덱(Wasinee Sakuldech) @Mind 엑시큐티브 스위트 세일즈 부장은 “단기 투숙객뿐만이 아니라 현지를 리얼하게 체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www.atmindsukhumvit.com
태국 에코 체험이 가능합니다
패트리샤 순타라락 타일랜드 그린 라이즈 매니저
타일랜드 그린 라이즈(Thailands Green Rides)는 태국 전역의 에코 투어(Eco-tour)를 제공하는 곳으로, 태국 현지 로컬을 체험하고 농장 등 자연 환경을 경험하는 일정들을 공급하고 있다. 금번 ‘특별한 현지 체험을 발견해 보자’는 TTM+의 취지와도 부합하는 곳이다.
가장 대표 상품은 방콕 바이크 & 보트 & 기차 투어. 방콕 인근의 지방 지역인 마하사왓(Mahasawat)을 목적지로 하며, 아그로 투어리즘(Agro Tourism)으로 농업을 체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운하 거주지와 난(Orchid) 농장, 오가닉 농장, 논 등이 투어의 하이라이트다.
물론 좀 더 ‘로컬’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커뮤니티 베이스 투어 패키지(Community Based Tour Package)’로 견적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thailandgreenrides.com
방콕 Top 100 호텔 선정… 가격 경쟁력 최고
분시리 트라쿨사앵루차미 사바이 사바이 호텔 담당자
사바이 사바이 @Sukhumvit 호텔(Sabai Sabai @Sukhumvit Hotel)은 분명 럭셔리한 호텔은 아니다. 그러나 방콕에 이미 자유 여행이 가능한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점을 볼 때, 젊은 연령층의 FIT에게 가장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곳이라고 자부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바이 사바이 호텔은 익스피디아에서 Top 100 호텔로 꼽히기도 했다. 42개의 룸이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것도 특징이다.
분시리 트라쿨사앵루차미(Boonsiri Trakulsaengrutsamee) 담당은 “가장 보편적인 2박3일 원데이 투어 패키지는 2명부터 신청이 가능하고, 최고 10명까지 모이면 인당 199달러에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홈페이지: www.sabai-sabai-sukhumv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