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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지방출발 탑승률 분석] 무안~베이징 노선 탑승률 32% ‘저조’



  • 홍민영 기자 |
    입력 : 2017-06-29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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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다양화 등 탑승률 위한 개선책 필요
>>일본·동남아 노선 호조, 중국 노선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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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 달간(6월1일~6월25일) 무안 출발 노선의 탑승률을 분석한 결과, 무안~베이징 노선의 탑승률이 32%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외교 마찰이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다소 회복되는 기미다. 그러나 부산, 대구, 제주 등 다른 지방공항과 비교했을 때 최저치여서 개선책이 요구된다.

 

한편 부산공항의 경우, 일본 노선이 평균 81%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삿포로, 부산~오키나와 노선은 각각 99%, 97%로 100%에 육박하는 탑승률을 보였다. 부산~간사이 노선(77%), 부산~나리타 노선(74%), 부산~후쿠오카 노선(73%)도 평균 70%대 탑승률로 선방했다.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인 노선은 부산~나고야로 64%다.

 

부산공항 출발 동남아 노선도 호조다. 이 지역 평균 탑승률은 83%였다. 특히 부산~호치민(92%), 부산~다낭(92%), 부산~카오슝(93%) 노선이 이 지역 탑승률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부산~홍콩(89%), 부산~방콕(89%), 부산~하노이(87%), 부산~타이베이(80%) 노선도 80%대의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부산~씨엠립(78%), 부산~세부(75%), 부산~마닐라(71%) 노선도 선방하고 있다. 특히 부산~씨엠립 노선은 캄보디아 지역의 인기가 떨어지는 중에도 70%대를 유지하고 있어 눈에 띈다. 이 지역에서 탑승률이 가장 낮은 노선은 부산~마카오로 62%였다.

 

부산공항을 출발해 중국으로 가는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56%대였다.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인 노선은 부산~청도로 80%에 근접하고 있다. 부산~선양 노선은 70%, 부산~상해 노선은 60%대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노선, 즉 부산~베이징, 부산~항주, 부산~남경, 부산~옌지는 30~40%대의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부산공항 출발 대양주 노선은 평균 85%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해 이 지역의 인기를 보여준다. 부산~사이판 노선 80%, 부산~괌 노선 91%의 탑승률이었다. 부산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84%의 탑승률을 보였다.

 

대구공항 출발 일본 노선은 대구~간사이 노선이 90%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나리타노선은 71%로 간사이 노선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호조다.

 

반면 대구 출발 중국 도착 노선은 대구~베이징(41%), 대구~상해(41%) 모두 저조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대구와 동남아 지역의 연결선인 대구~타이베이 노선의 탑승률은 73%였다.

 

제주공항의 경우, 일본 노선은 평균 65%의 탑승률을 보였다. 제주~나리타 70%, 제주~간사이 65%의 탑승률이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노선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컸다. 제주~상해 노선은 97%의 탑승률을 보인 반면 제주~베이징 노선의 탑승률은 47%로 다소 저조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지방공항들이 동남아 노선은 활성화 돼 있으면서 중국 노선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본 노선의 경우 부산과 대구는 비교적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으나 다른 공항은 노선이 없거나 탑승률이 낮은 편이다.

 

무안공항의 경우 무안~베이징 노선의 활성화와 함께 노선의 다양화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민영 기자> mybb10@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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