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Analysis> 홈쇼핑/소셜
제1198호 2024년 04월 01 일
  • ‘콜 수 전략’ 깨졌다

    6월 평균 콜 수, 현대홈쇼핑 1위



  • 고성원 기자 |
    입력 : 2017-06-26 | 업데이트됨 : 11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최근 홈쇼핑이 여행사들의 대표 판매채널로 자리 잡은 만큼 여행상품이 판매되는 시간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주말 새벽과 저녁 6시경이 가장 비중이 높았다면, 최근 몇 달간 방송 시간대를 살펴보면 새벽 1시~2시부터 아침 6시에도 방송됐으며, 오후 5시~6시, 10시~11시 등의 시간대에도 여행사들이 슬롯을 잡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새로운 시간대로 떠오른 오후 10시45분 역시 이제는 여행업계에서 새로운 황금 시간대가 아니다.

 

문제는 시간대별로 방송비는 천차만별로 다르지만, 여행사들의 콜 수 추이를 보면 시간대별 전략이 사실상 들어맞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다수의 여행사 관계자들에 의하면, “방송 시간대, 지역, 상품가와 무관하게 콜 수가 나오고 있어 실적을 ‘운’에 맡긴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본지가 지난 5월과 6월(누적) 시간대별 평균 콜 수를 집계한 결과, 소폭 차이는 있었지만 다소 평이한 결과를 보였다. 그간 여행사에서 인식하고 있던 특정 시간대가 독보적으로 높은 콜 수를 기록하는 것도 아니며, 월별 실적과 비교해도 비슷한 추이를 내지는 않고 있다.

 

일단 지난 5월 가장 높은 평균 콜 수를 낸 시간대는 방송 시작 시간 기준으로 오후 6시~6시50분이다. 5월 한 달간 총 45개의 여행상품이 이 시간대에 방송됐으며, 5월 통틀어 가장 높은 콜 수를 기록했던 노랑풍선의 다낭, 호이안 상품 역시 오후 6시30분 이 시간대에 방송됐다. 해당 상품은 지난달 28일 일요일 롯데홈쇼핑에서 방송돼 1만2000콜의 실적을 냈다. 다음으로 높은 콜 수를 기록한 시간대는 역시나 오후 5시~5시50분 타임이다.

 

총 19개의 상품이 이 시간대에 방송됐고, 평균 콜 수 역시 3220콜로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5월 한 달간 오후 5시와 6시 시간대가 평균 콜 수로는 높게 집계됐지만, 흥행성적만을 냈던 것은 아니다. 5월 오후 5시 시간대 방송된 상품 중 800콜~950콜의 저조한 콜 수를 기록한 상품도 집계됐다.

 

6월 시간대별 콜 수 추이를 보면, 일단은 오후 6시와 6시 시간대가 높은 콜 수를 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6월에는 오후 5시 시간대가 평균 3998콜로 오후 6시 시간대보다는 호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방송된 상품 중 1만콜 이상의 성적을 낸 두 상품 모두 일요일 오후 5시30분에 방송됐다. 또한 9000콜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냈던 상품은 금요일 오후 6시40분에 방송됐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홈쇼핑 채널별 평균 콜 수다. 본지가 매달 집계하는 월별 홈쇼핑 채널별 실적에서 보면, ‘현대홈쇼핑’에서 방송된 상품의 평균 콜 수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 4월에도 현대홈쇼핑은 평균 콜 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월에는 롯데홈쇼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앞서 언급했던 6월 1만콜 이상의 성적을 낸 두 상품 모두 현대홈쇼핑에서 방송됐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