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지역 연계 상품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미 본토’ 상품 역시 꾸준한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하와이는 진에어의 호놀룰루 취항 이후, 상품가가 낮아지고 있는 지역. 따라서 전반적인 연계 상품 가격도 낮아지면서, 미 본토에 대한 가격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본지는 전통적인 ‘하와이+미서부’ 연계 상품을 여행사별로 분석해봤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 일부 여행사 중심으로 대표 상품만 노출
하와이와 미 본토 지역 연계 상품은 대표 여행사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들이 판매하는 상품도 각 사의 대표 상품 1개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부 여행사들은 열흘에 가까운 전체 일정 중 미 서부 일정은 타 미주 상품 고객들과 같이 일정을 진행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7월 말 8월 초 휴가 극성수기를 기준으로, 상품가는 300만 원대부터 400만 원대까지 형성됐다. 특이한 점은 하와이에서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항공편까지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하는 일정도 있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인천~호놀룰루 직항을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운항하지 않기 때문에 나리타를 경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더해진다.
‘미서부 6일+하와이 3일’… 선택관광도 많아
일단, 미 서부 상품군의 일정은 샌프란시스코로 입국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각 사 상품마다 세부 일정은 상이하지만, 3대 캐년 방문 등을 장점과 특징으로 내세운 점은 비슷하다. 또 라스베이거스를 일정에 투입, 일정에 다채로운 변화를 뒀다.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일정은 주로 선택관광이나 자유 일정으로 진행되고, 각 사마다 동일한 선택관광이더라도 가격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또 이 외 미 서부 지역에서 각 여행사마다 강점이나 특전으로 포함시킨 부분 역시 큰 차이가 있었다.
일례로 롯데관광의 한 상품에서는 ‘롯데관광 ONLY 라스베이거스 시내 및 야경투어’ 등을 독점적으로 선보이고 있었다. 상품군은 대체적으로 하와이에 3일 정도 머무르도록 조율됐다. 중간 로스앤젤레스~호놀룰루 이용 항공편은 상품에 따라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등 상이했다.
하와이에서의 3일 일정 중 하루 역시 자유 일정으로 꾸며졌으며, 이웃 섬 데이투어가 가능한 선택관광도 350달러 정도의 운임으로 제공되는 중이다. 이 경우 해당 섬까지의 항공편 운임까지 포함을 시켰고, 해당 선택관광이 풀 패키지 형태로 제공돼야 한다고 가정하면 순 상품가는 더 올라가는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