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겨울철 대만골프 문의가 제법 들어온다. 일반 골프상품도 있지만, 이제 대만은 골프대중화를 넘어 VIP골프여행객들이 눈여겨보는 시장이다. 타이페이 A급 골프장으로 알려진 홍희 골프&컨트리클럽/양승 골프&컨트리클럽/미라마 골프&컨트리클럽도 이제 국내 프로급 골퍼들이 직접 골프장 이름을 거론하며 예약을 요청하는 추세다. 사계절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대만골프 및 관광시장에 대해 15년 동안 대만이라는 한우물을 파 온 전우근 엑스포관광 사장으로부터 궁금증을 풀어봤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Q. 대만골프는 어떤 층에서 즐겨 찾나
주로 50대부터 70대 실버층 들이다. 일본 골프를 선호하는 부부팀들이 주로 대만골프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또한 대만에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있다보니 비즈니스와 더불어 골프를 즐기는 층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Q. 대만골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우선 항공시간이 2시간30분대로 이동거리가 짧다는 점이다. 비행시간이 짧다보니 가고 오는 날도 골프 라운딩이 가능해 골프여행객들이 특히 선호한다. 여기에 노비자인데다 골프 라운딩 시 연중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5성급 호텔과 쇼핑·옵션 없이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 식사는 대부분 퓨전음식들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음식들로 차려진다.
Q. 최근 대만골프의 근황은 어떠한가
지난해부터 중국 본토 관광객이 1/3으로 줄어들었다. 대만 골프 및 관광상품이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높았던 것이 사실이나, 중국 본토 관광객이 줄면서 올해는 가격 경쟁력이 생겼다. 질은 높으면서 가성비가 좋아 대만 골프와 관광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Q. 대만 골프 및 관광의 선구자로 알고 있다
대만 화롄전세기가 시발점이다. 대만 측과 엑스포가 반반씩 투자해 화롄골프+초계온천 상품을 선보였다. 이것을 시작으로 2003년 처음으로 카오슝 전세기를 띄웠다. 그후 지금까지 15년째 카오슝 골프전세기에 올 인하고 있다.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은 겨울철에 매년 한번도 빠지지 않고 15년째 카오슝 골프전세기를 운영했다는 점이다.
운영도 운영이지만 여행사 직원들조차 카오슝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당시부터 전세기를 운영해 카오슝을 우리나라에 널리 알렸다는 것에도 여행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최근에는 카오슝을 방문한 사람의 80% 이상이 재방문수요이며 이중 60%이상은 2회 3회 방문하는 사람들이다.
Q. 근래 주력하고 있는 대만관광지가 있다면
대만여행전문이라고 주위에서 평가해 주고 있지만 사실 오랫동안 대만시장에만 매진해 온 결과라고 본다.
엑스포관광은 대만관광을 대만북부와 대만남부로 이원화해서 홍보를 하고 있다. 대만북부는 타이페이와 화련이 있고, 남부는 카오슝과 아리산 관광이 핵심이다. 특히 아리산의 경우 엑스포관광에서만 판매하는 유일한 관광코스로 아리산 관광을 부각시키려고 하고 있다.
Q. 대만관광이 더욱 활성화되려면 개선해야 할 점은
현재 대만 북부지역에 치중돼 있는 관광패키지 상품이 대만 남부쪽으로 확대돼 한다고 본다. 오히려 대만 남부쪽이 볼거리가 더 많은 지역이다. 그런데도 연합팩조차 없다. 모 LCC에서 카오슝 직항 취항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대만 남부관광이 크게 활성화 될 날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
엑스포관광의 대만 골프 상품
▷ 타이페이
1월과 2월은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시즌이며, 그 이외 달은 타이베이 골프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매일 명문 골프장에서 36홀씩 라운딩이 가능하며, 오전 18홀과 오후 관광도 가능하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날도 라운딩을 할 수 있다. 4일(27H?108H) 129만9000원부터 판매되며 5일(99H?144H) 149만9000원부터다.
▷ 타이중/카오슝
상품가는 4일(54H+보너스 19H) 129만9000원, 5일(72H+보너스 27H) 139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타이페이상품과 함께 포함사항은 왕복항공권, 택스, 유류할증료, 호텔(2인1실), 차량, 가이드, 식사(조/석식), 그린피이다. 불포함사항은 가이드경비와 클럽중식, 전동카+캐디피+캐디팁, 개인경비 등이다.
문의: 02)732-5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