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여행사·중풍투어, 발권량 300% ↑
하나투어 ‘홀로’ 1000억 이상 발권… 발권 비중 UP
지난 5월 여행사들의 BSP 발권 물량을 집계한 결과, 상위 여행사 중에서도 하나투어의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지난 5월 BSP 여행사들 중 유일하게 1000억 원 이상을 발권했다.
먼저, 상위 5개 업체들의 발권 비중을 분석한 결과,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의 대결 구도가 다소 허물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5개 여행사의 발권량 중 32.1%를 발권,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반면, 2위인 인터파크투어는 26.1%를 발권하는 것에 그쳤다. 이 외 모두투어는 20% 고지를 넘지 못했고, 노랑풍선은 13.0%, 온라인투어는 9.1%를 발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여행사로 범위를 넓혔을 때,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가 발권량 20%를 넘어서며 선전했다. 상위 10개 여행사가 발권한 항공권 10장 중 4장 이상은 두 여행사가 발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5~10위 여행사들의 발권 비중은 비등한 수준이었다. 상위 30개 여행사들이 발권한 6291억 원 중, 두 자릿수 비중을 발권한 여행사는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로 나타났다. 또 해당 순위 내 상위 5개 여행사를 제외한 25개 여행사의 발권 비중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발권량 50위 미만의 여행사들 중에서는 티켓포유(TICKET FOR YOU)가 10배에 가까운 성장 실적을 내놨다. 중풍투어, 신아여행사, 교원여행사, 현대드림투어 울산지점, FN투어가 50위 미만 여행사 중 2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출범 전부터 반향이 예상됐던 익스피디아가 BSP 실적에 처음 집계돼 눈길을 끈다. 익스피디아는 지난 5월부터 항공 발권을 시작한 바 있다. 지난 5월 익스피디아는 6억 원가량의 항공권 금액을 발권했으며, 전체 BSP 발권 업체 중 136위를 차지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