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8575억 원 발권… 지난해보다 4.6% 증가
>> 세중 물량 이어간 ‘호텔신라’, 단번에 11위 안착
지난 5월 BSP 발권 상위 업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인터파크 투어가 20% 이상 줄어든 성적을 낸 반면, 타이드스퀘어와 호텔신라는 기세등등하다.
지난 3월에는 1% 미만의 성장률을, 지난 4월에는 7%대의 성장률을 보여온 인터파크 투어는 5월 들어서는 무려 20%대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해 1100억 원 이상 발권했던 영향력은 900억 원대로 줄어들었고, 바짝 쫓아오는 모두투어 네트워크와 아슬아슬한 격차다.
발권 최상위 업체인 하나투어는 물론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온라인투어, 타이드스퀘어 등이 모두 지난해 대비 대폭 성장한 실적을 내놓은 반면 인터파크 투어만 부진한 성적이다.
이를 메우듯 폭발적인 성장력을 자랑하는 업체도 있다. 올해 줄곧 우수한 실적을 자랑한 타이드스퀘어는 지난 5월에도 어김없이 전년비 90% 이상 성장한 발권력을 보였다.
6위 타이드스퀘어와 5위 온라인투어의 발권금액 격차는 30억 원이 채 되지 않는다. 5월 성장률이 3%대에 그친 온라인투어를 타이드스퀘어가 매섭게 쫓고 있다. 온라인투어는 지난 5월 본사 및 지점 통합 329억 원을, 타이드스퀘어는 293억 원을 발권했다.
지난해 5월 3억 원을 발권했던 호텔신라 역시 올해는 164억 원을 발권하며 5000%에 달하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호텔신라는 단숨에 12위에 안착하며 통합 발권 실적 기준으로 롯데제이티비보다 많은 양을 발권했다. 현대드림투어보다는 30억 원 많은 발권량이다.
이외에도 자유투어와 KB국민카드가 각각 통합발권량을 기준으로 122%, 180% 성장한 발권력을 과시했고, 양사의 발권금액은 자유투어 112억 원, KB국민카드 57억 원이다. 또 롯데제이티비와 한진관광 역시 각각 통합실적을 기준으로 66%, 51% 성장했다.
한편 BSP 시장의 전체 발권규모는 8575억 원으로, 지난 3,4월에 이어 5월에도 발권 업체는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발권량은 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5월의 전년대비 성장률보다 1.4%p 높은 증가율이다.
이중 전체 시장 중 상위 5개 업체 본사인 하나투어와 인터파크 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온라인투어 5곳의 발권량이 3473억 원에 달한다. 상위 10개 업체의 본사 실적만 종합했을 때 4541억 원으로 집계됐고, 전체 항공물량의 절반 이상을 이들 업체가 발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