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중·롯데제이티비, ‘본사+지점’ 합산 통합 순위서 반등
>> ‘역주행’ 인터파크 투어… 발권량 20% 하락
지난 5월 BSP 발권 업체들의 통합본사발권 순위를 비교해 본 결과, 본사와 지점 실적을 합산한 통합실적에서 순위를 반등시킨 업체는 세중과 롯데제이티비였다. 또 타이드스퀘어는 본사와 지점의 실적을 합산했을 때 성장세가 더욱 매서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중과 롯데제이티비는 본사 발권 순위만 놓고 비교했을 때는 세중 9위, 롯데제이티비 12위를 차지했으나, 지점과 합산한 통합 발권실적 순위를 한 계단씩 상승시켰다.
클럽로뎀에서 밀린 세중 본사와 호텔신라에 밀린 롯데제이티비 본사의 실적을 각 지점 BSP 발권량이 만회했다. 세중 본사가 지난 한 달간 발권한 금액은 184억 원, 롯데제이티비 본사가 동기간 발권한 금액은 137억 원이다. 성장률은 세중(본사)이 -49.1%, 롯데제이티비(본사)가 90.4%를 보였다.
하지만 지점 실적을 합산했을 때 세중 전체실적은 214억 원으로 실적 감소율도 46.7%로 줄었고, 롯데제이티비의 통합 실적은 162억 원으로 전체 성장률은 66.6%로 나타났다.
타이드스퀘어 역시 지점 실적을 합산했을 때 성장률은 더욱 폭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드스퀘어 본사는 지난 5월 269억 원을 발권하며 지난해 5월 대비 7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부산 지점의 발권 실적까지 더하면 총 293억 원으로 성장률은 90%를 넘어선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온라인투어 등 지점을 보유한 TOP5 업체들의 통합 발권 성장률은 본사 발권 증가율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op 15에 새롭게 진입한 업체는 호텔신라로 지난 한 달간 164억 원을 발권하며 지난해 동기대비 5000% 이상 발권량이 늘었다.
호텔신라는 지난 5월부터 삼성 물량 일부를 대신 발권하기 시작했다. 이에 세중 발권량은 작년 5월대비 50% 가까이 줄어든 반면 호텔 신라의 순위는 단번에 뛰어올랐다.
이외에도 인터파크 투어의 성적은 상당히 저조하다. 올해 3월에는 전년대비 0.4%, 4월에는 7.4%의 미미한 성장세를 보여온 인터파크 투어가 5월 들어서는 전년 동월대비 20% 이상 급락한 실적을 내놨다. 지난 5월 906억 원을 발권한 인터파크 투어의 발권규모는 지난해보다 발권액이 200억 원 이상 줄어들었다. 반면 모두투어는 지난해 통합 674억 원 발권에서 올해 828억 원을 발권하면서 인터파크 투어를 바짝 뒤쫓는 양상이다.
<조재완 기자> cjw@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