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무역의 거점이 된 항구도시 마닐라에 필리핀 최대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 ‘오카다 마닐라(Okada Manila) 리조트’가 들어선다.

오카다 마닐라는 기존 호텔이 추구하던 브라운톤의 안락한 이미지를 버리고 과감한 핑크, 바이올렛을 리조트의 메인컬러로 가져가는 등 혁신적인 행보를 보이며, 신개념 관광 테마 리조트로의 모든 준비를 마쳤다.

본지는 필리핀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오카다 마닐라를 들여다보고, 한국 총판대리점인 ㈜트래블마케팅서비스(TMS)의 김용동 대표를 통해 한국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협조=㈜트래블마케팅서비스(TMS)> 02) 6204-2211

 

 

오카다 마닐라는 공항에서 스카이웨이(Skyway)를 이용해 10분 거리인 마닐라베이의 오션 프론트에 위치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바티칸 시국과 동일한 44헥타르에 달한다.

리조트는 총 2200개의 객실에 투자액만도 2조7000억 원에 이르는 규모로, 명실상부 필리핀 최대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필리핀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콘셉트인 관광 테마 리조트로 출발한다는 것이 기존 호텔과의 차별점이다.

오카다 마닐라 리조트는 라스베가스와 마카오의 호텔보다 거대하고 화려한 분수쇼를 선보인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코브 마닐라라는 동남아 최대의 실내 화이트 샌드 비치와 나이트클럽을 조성하고 있다.

 

 

IT기술 접목시킨 고품격 객실

 

오카다 마닐라 리조트는 로비에서부터 객실 내부까지 우아한 핑크톤으로 인테리어 됐다.

객실의 크기는 Deluxe Room(55~74㎡), Grand Deluxe Room(75~95㎡), Junior Suite(100~150㎡), Premium Suite(150~200㎡), Excutive Suite(200~250㎡)로 마닐라에 위치한 기존 호텔에 비해 넓게 설계돼 보다 편안한 휴식 환경을 조성했다.

뷰는 호텔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분수 뷰 또는 마닐라베이 뷰 두 가지 타입이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발 맞춰 방 전체를 통제할 수 있는 아이패드를 비치했다. TV리모컨 기능은 물론 조명, 객실 온도 조절, 룸서비스 오더와 원하는 베개 타입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오카다마닐라에서 맛보는 미각 여행

 

21개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는 오카다 마닐라는 클래식한 요리에서부터 퓨전까지,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통해 세계각지 여행객의 미각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마닐라만의 풍부하고 신선한 식자재와 미쉐린 스타 셰프의 조리 스킬이 결합된 메뉴들은 투숙객은 물론 외부 방문객의 유입에도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Medley Buffet는 독창적으로 조리된 메뉴와 오픈 키친으로 신뢰감을 더했다. Red Spice는 캐주얼 중식당으로 광둥식과 중국 북부식의 고급스런 요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일식 레스토랑인 Japanese Kappou Imamura와 Ginza Nagaoka를 비롯 3개의 한식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객 니즈 반영한 부대시설

 

오카다 마닐라는 공항과의 인접성, 2200개의 객실, 총 4522㎡에 달하는 규모의 연회시설로 인센티브 관광객에게 있어 최적의 호텔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회시설은 Golden Ball-room, Glass Ballroom, Grand Ballroom으로 나뉘어 있으며 비즈니스 회의, 세미나, 웨딩 등 목적에 맞춰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The Spa에서는 전문적으로 훈련된 스파 테라피스트들의 스킨케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오카다 마닐라의 스파는 웨이브 드림 라운지, 디톡스 바, 스파 가든으로 나뉜다.

가족 투숙객을 위한 키즈클럽에는 3세부터 이용 가능한 유아 프로그램, 10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창의적 프로그램, 활동적 프로그램, 청소년 프로그램 등 자녀의 연령대에 맞춘 눈높이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이밖에 쇼핑단지에는 무려 120여개 상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를 장악할 오카다마닐라 분수쇼

 

올림픽경기장 50개에 달하는 크기의 오카다 마닐라의 분수쇼는 수중 로봇과 2000여개가 넘는 수중 조명, 고출력 스피커, 오카다 마닐라의 빌딩 높이를 뛰어넘는 700hight-power Jet이 설치돼 있다.

분수쇼는 30분에서 1시간 단위로 구성된 6가지 테마로, 1곡당 비용이 20억 원에 달할 만큼 거대하고 화려하다.

오카다 마닐라의 분수쇼는 객실, 레스토랑, 전망대 등 리조트 어느 곳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며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라스베가스의 벨라지오 호텔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분수쇼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카다마닐라에서의 Night Life

 

오카다 마닐라의 카지노는 바이올렛톤으로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신식 카지노 설비는 물론 프리미어 로열티 클럽을 운영해 특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리조트 가장 중심부에는 동남아가서 가장 큰 규모의 초호화 비치와 나이트클럽이 자리한 코브 마닐라가 있다.

나이트클럽은 동남아의 상징인 팜트리와 파라솔이 설치된 하얀 백사장, 날씨 조절이 가능한 최첨단 시스템으로, 365일 내내 완벽한 날씨의 비치에서 축제를 즐기는 느낌을 선사한다.

 

 

[INTERVIEW] 김 용 동 ㈜트래블마케팅서비스(TMS) 대표이사

 

오카다마닐라 리조트가 가지는 한국시장의 강점은.

 

과거 한국 여행시장은 관광지 위주의 여행이 대부분이었지만 점차 휴양 중심의 여행이 주목 받기 시작하며 ‘변화기’에 들어섰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오카다 마닐라는 웅장하고 화려한 분수쇼와 화이트샌드비치, 나이트클럽이 자리한 코브마닐라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한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갈 예정이다.

리조트는 한국인 투숙객 유치의 일환으로 한국인 직원을 상주시켜 체크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1개 레스토랑 중 3개 레스토랑이 한식 메뉴를 제공한다.

 

 

여행사에게 오카다마닐라 리조트 상품을 제안한다면.

 

오카다 마닐라는 국내 여행사로부터 기존 마닐라 시장에 대한 정체된 시각을 새롭게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마닐라는 공항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체험 관광지가 위치하는 등 대도시 안에서 즐길 수 아이템들이 부족했다. 이렇다보니 상품으로 끌어들일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부족했고, 다른 관광지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1박을 머물며 인피니티 풀을 즐기는 게 하나의 관광코스로 자리 잡은 것과 같이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 오카다 마닐라 또한 1박 체험형 상품과 고급형 전일정 상품으로 나눠 기획할 수 있다.

 

 

향후 오카다마닐라 리조트의 프로모션 계획은.

 

올 상반기에는 리조트 정보와 프로모션 가격을 각 여행사들에게 전달한 상태다.

그리고 지난 2일,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오카다 마닐라 리조트 설명회를 개최, 본격적인 첫 발을 디뎠다고 생각한다.

오는 가을경에는 가격적인 프로모션을 떠나 여행사, 미디어 팸투어를 통한 시장 활성화와 리조트의 한국시장 정착을 위한 홍보를 더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