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항공사들의 국제선 실적을 분석한 결과, 티웨이항공의 약진이 눈에 띈다. 티웨이항공은 해당 기간 동안 국제선 공급 좌석이 72.8%, 국제 여객이 90.1% 성장했다.
KE·OZ, 공급좌석 소폭 감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3월 국제선 실적은 소폭의 변동만 있는 상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3월 국제선 공급좌석은 각각 2.1%, 1.7%가, 국제 여객은 0.6%, 2.9%가 감소했다. 양 항공사의 평균 탑승률은 70%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실적은 모두 증가하며 호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중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을 제외한, 5개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공급좌석과 국제 여객은 각각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별로 봤을 때는 국적 항공사 중 월등한 실적의 티웨이항공에 이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순으로 국제선 공급좌석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 여객 부문에서는 제주항공, 진에어의 국제 여객이 50.3%, 48.3%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제 여객, 국적 LCC>대한항공
국적 항공사들 사이의 국제 여객 분담률을 살펴봤을 때는,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여객 합계가 대한항공을 추월한 모습이다.
대형 국적 항공사들의 국제선 실적이 현상유지 수준인 것에 더해,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이 성장률을 추월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단,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선 공급좌석 합계는 대한항공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여객 분담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 3월에는 제주항공이 소폭 앞선 양상이다.
한편, 인천 발 국제선을 운항 중인 외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중국 민항사 3개를 비롯해 근거리 거점 항공사들의 운항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이 외 미주 항공사 중에서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이 주 14회 이상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외국적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피치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홍콩익스프레스가 100편 이상 항공편을 운항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자료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정보포털시스템>